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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CJ헬로 인수' 내주 결정 가능성(종합)

입력 2019-02-08 18:42   수정 2019-02-08 21:47

LG유플러스, 'CJ헬로 인수' 내주 결정 가능성(종합)
인수땐 유료방송 점유율 4→2위…LGU+ "아직 확정된 바 없다"
KT·SKT 등 유료방송업계 후속 M&A에도 관심…'합산규제' 재도입 여부가 변수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LG유플러스[032640]가 케이블TV 1위 업체인 CJ헬로[037560] 인수를 금명간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8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이르면 다음 주 중 이사회를 열고 CJ헬로 인수를 공식화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은 지난해 12월 19일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CJ 헬로 인수설과 관련해 "특정 업체에 제한하지 않은 채 유료방송 시장 변화를 주도하기 위해 (M&A를) 검토하고 있다"며 늦어도 올해 상반기 가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LG유플러스는 1조원 내외 가격에 CJ ENM[035760]이 보유한 CJ헬로 지분 53.92%를 인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작년 상반기 기준 LG유플러스의 유료방송시장 점유율은 11.41%(364만5천명)로 KT(660만5천명·20.67%), SK브로드밴드(446만5천명·13.97%), CJ헬로(416만1천명·13.02%)에 이어 4위다. CJ헬로 인수가 성사되면 합산 점유율 24.43%로, KT스카이라이프(10.19%)를 합친 KT계열에 이어 업계 2위로 뛰어오르게 된다.
CJ헬로는 2016년 SK텔레콤[017670](SK브로드밴드)과의 인수합병이 무산된 이후 독자 생존을 추진해왔지만, 유료방송 시장의 경쟁 악화로 다시 매각을 모색해왔다.
당시 CJ헬로비전과 SK텔레콤의 인수합병은 공정거래위원회가 사상 초유의 '불허' 결정을 내리면서 무산됐다. 양사가 합병하면 정상적인 경쟁이 제한을 받게 되고 이동통신 시장의 독·과점 폐해도 클 것이라는 우려에서였다.

LG유플러스는 SK텔레콤과 달리 통신시장 1위 사업자가 아니라 문제가 됐던 방송통신시장의 지배력 전이 논란에서 비교적 자유롭다.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심사에서 경쟁제한이 문제가 될 가능성이 작다는 관측이 나온다.
LG유플러스 측은 이에 대해 "인수 결정이나 이사회 개최 여부에 대해서는 확정된 바가 없다"고 전했다.
LG유플러스의 CJ헬로 인수가 결정되면 유료방송업계의 후속 M&A가 활성화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KT는 케이블TV 업체 딜라이브 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LG유플러스와 KT가 케이블TV 인수에 성공할 경우 SK브로드밴드의 모회사 SK텔레콤도 다른 케이블TV 인수에 나설 수 있다. SK텔레콤은 SK브로드밴드를 통해 티브로드 등을 인수하는 데 관심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케이블TV·위성방송·IPTV 등을 합한 특정 유료방송 사업자의 가입자가 전체 유료방송 가입자 수의 3분의 1(33.33%)을 넘길 수 없도록 하는 '합산규제' 재도입 여부가 변수로 꼽힌다. 유료방송 합산규제가 재도입되면 작년 상반기 기준 합산 점유율 30.86%인 KT 계열이 점유율 상한에 근접하게 된다.
srch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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