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 지진문자에 포항·경주 긴장…"원전은 이상무"

입력 2019-02-10 14:08   수정 2019-02-10 16:04

휴일 지진문자에 포항·경주 긴장…"원전은 이상무"
문의전화 쇄도불구 피해신고는 없어…경주시 문화재 이상 여부 점검


(포항=연합뉴스) 이덕기 기자 = 휴일인 10일 경북 포항 인근 해역에서 규모 4.1 지진이 발생, 포항과 경주 등 인근 지역 주민들이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53분께 포항시 북구 동북동쪽 50㎞ 해역에서 지진이 발생했다는 긴급 재난문자가 대구·경북 등지에 발송됐다.
지진이 난 곳은 북위 36.16도, 동경 129.90도이고 발생 깊이는 21㎞다.
지진이 나자 경북도소방본부와 기상 당국에 10여 통의 문의 전화가 잇따랐다.
대부분 지진 발생 사실을 확인하기 위한 것들이었고 피해 신고는 없었다.
포항 북부경찰서 한 관계자는 "상황 근무 중 서 있었던 사람들은 별다른 느낌을 받지 않았지만, 의자에 앉아있던 근무자 일부가 진동을 느꼈다"고 전했다.
경주시청 한 관계자는 "경주에서는 별다른 신고 전화가 없었고 진동도 느끼지 못했지만, 문화재 피해가 있는지를 파악 중이다"고 말했다.
포항 앞바다서 규모 4.1 지진…영남권 전역서 감지 / 연합뉴스 (Yonhapnews)
월성원자력본부와 한울원자력본부 등은 "이번 지진으로 인한 발전소 영향은 없다"고 밝혔다.
포항제철소도 "별다른 영향 없이 정상 조업 중"이라고 밝혔다.
기상청은 이번 지진이 2017년 11월 발생한 규모 5.4 포항 지진이나 2016년 9월 발생한 규모 5.8 경주 지진과는 무관한 것으로 분석했다.
기상청은 이번 지진과 관련, 경북 10건, 경남 10건, 울산 6건, 창원 3건, 부산 2건, 대구 2건 등 33건이 접수됐다고 집계했다.
울산 등 경남 일부 지역 주민들은 "진동을 느꼈는데 재난문자는 오지 않았다"고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duc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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