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산천어축제 이후 이어지는 인재육성 '내리사랑'

입력 2019-02-12 11:06  

화천산천어축제 이후 이어지는 인재육성 '내리사랑'
주민들 1인1인재 육성 동참…매달 장학금 이체 '훈훈'

(화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지난달 폐막한 화천산천어축제를 전후해 인재육성을 바라는 열기가 지역사회를 훈훈하게 만들고 있다.

화천지역은 축제를 마친 매년 이맘때 축제 부스를 운영한 지역 사회단체를 비롯해 기업, 개인의 장학금 전달이 줄을 잇는다.
지난 1월 화천산천어축제 기간에는 모두 15개 단체와 개인이 3천200여만원의 장학금을 쾌척했다.
앞서 지난해 말에는 화천읍 주민자치위원회가 500만원, 사내면 삼일1리 주민들이 300만원의 장학금을 지역 장학재단에 전달했다.
지난해의 경우 51개 단체와 개인이 모두 1억2천853만원의 장학금을 내놓았다.
여기에 일부 주민은 '1인 1인재 육성' 운동에 동참해 매달 일정액을 재단으로 자동이체하고 있다.
온정의 발길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특히 올해 축제를 통해 얻은 이익을 인재육성을 위한 장학금으로 내놓는 기탁자 발길이 분주하다.
간동면 오음리의 한 주민은 지난 11일 군청을 찾아 장학금 30만원을 기탁했다.
첫째 자녀가 지난해까지 화천학습관에서 생활하다가 지난해 서울 유명대학에 합격했다.
둘째 아이도 학습관에서 학업을 하고 있어, 화천군의 지원에 대한 보답 차원이다.
또 지난 7일에는 고향이 화천인 대학생 2명이 장학금 100만원을 기탁했다.
형제지간인 이들은 산천어축제 기간 대학생 도우미로 받은 돈을 장학금으로 내놨다.
후배들 학업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어 자신이 받은 지원의 일부를 돌려주고 싶었다는 것이 형제의 짧은 소감이다.
장학재단 이사장인 최문순 군수는 "지역인재를 키우기 위해 시작한 장학사업이 내리사랑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학비 걱정 없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ha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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