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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서 축하 공연하던 가수 유탄 맞아 숨져

입력 2019-02-13 02:35  

에티오피아서 축하 공연하던 가수 유탄 맞아 숨져
호텔 개장행사서 참변

(카이로=연합뉴스) 노재현 특파원 = 아프리카 에티오피아에서 한 가수가 공연하던 중 행사를 축하하기 위해 발사된 실탄에 맞아 숨졌다.
영국 BBC방송은 12일(현지시간) 에티오피아 오로미아주(州) 소도시 아슈페에 있는 한 호텔의 개장행사에서 남자 가수 다디 겔란이 공연을 하다가 유탄에 맞아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행사 참석자들은 호텔 개장을 축하하는 의미에서 총을 발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디 겔란의 동료 예술가인 투파 우다조는 "노래 한 곡이 공연되는 동안 최소 50발의 실탄이 발사됐다"며 "총을 발사한 사람들은 다디가 총에 맞은 것을 본 뒤 달아났다"고 전했다.
이어 "다디는 죽기 전에 다른 사람들에게 '총을 맞을지 모르니까 조심하라'고 경고했었다"며 안타까워했다.
다디의 시신은 정확한 조사를 위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 소식통들은 사고 지역에서 사람들이 무슨 행사를 축하하거나 애도할 때 공중으로 실탄을 발사하는 것이 흔하다고 설명했다.
다디는 에티오피아의 최대 부족인 오로모족의 투쟁곡으로 유명하고 책도 여러 권 썼다고 BBC는 전했다.
noj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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