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오는 10월 한국과 아세안 국민을 태운 기차 '아세안 트레인'이 전국을 달릴 예정이다.
한-아세안센터(사무총장 이혁)는 올해 센터 설립 10년과 한-아세안 대화 관계 수립 30년을 맞아 '아세안 트레인' 운영 등 올해 주요 사업 계획을 세웠다.
'아세안 트레인'은 아직 정확한 날짜와 장소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올해 11월 말쯤 열릴 예정인 '아세안 특별정상회의'의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마련된다.
탑승객들은 방문 도시의 자연, 문화, 역사, 산업발전 등을 돌아보고, 한국과 아세안이 상호 교류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센터는 앞서 6월 '아세안 주간(Week)'을 설정해 문화예술 공연을 비롯해 푸드 존, 카페, 문화관광 파빌리온, 열린 강좌 등 상호 이해를 증진하는 다양한 행사를 전개한다.
4월에는 '한-아세안 미디어 포럼'도 연다. 한국과 아세안의 고위 언론인과 한류와 관련한 정부, 학계, 업계 전문가들이 모여 쌍방향 문화교류 확대와 한-아세안 관계의 미래 지향적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다.
센터가 추진하는 이들 사업은 오는 18∼1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리는 제11차 연례 이사회에서 확정된다.
지난 2009년 출범한 국제기구인 한-아세안센터는 한국과 아세안 10개국의 관련 부처 고위관료, 주한 아세안 대사 등 회원국 대표로 구성됐다. 이들은 1년에 한 번 한국에 모여 이사회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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