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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3사 4분기 실적 감소 뚜렷…'시장포화·신작부재' 영향

입력 2019-02-13 17:26  

게임3사 4분기 실적 감소 뚜렷…'시장포화·신작부재' 영향
3사 4분기 영업익, 전년 동기 대비 40% 이상 감소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넥슨, 엔씨소프트가 작년 사상 최대 이익을 경신했으나 게임업계 분위기는 침울하다.
4분기 성적만 놓고 보면 실적 하락세가 뚜렷하기 때문이다. 특히 넷마블은 작년 영업익이 반 토막으로 줄기까지 했다.

넥슨은 작년 매출 2조5천296억원(2천537억엔, 이하 분기 기준 환율 100엔당 997원), 영업이익 9천806억원(984억엔)으로 전년 대비 각 8%, 9% 성장했다. 하지만 4분기 기준으로는 매출이 4천594억원(461억엔)으로 13%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390억원(39억엔)으로 67%나 줄었다.
엔씨소프트[036570]는 연 매출 1조7천151억원, 영업이익 6천14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영업이익은 5% 상승해 사상 최대 기록을 경신했으나, 4분기만 놓고 보면 영업이익이 1천12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0.51% 감소했고 매출액은 3천996억원으로 25.06% 줄었다.
넷마블의 사정은 더 심각하다. 작년 연간 기준으로 매출 2조213억원, 영업이익 2천417억원을 기록해 각 16.6%, 52.6% 감소했다. 4분기 기준으로는 매출 4천871억원, 영업이익 3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 20.9%, 43.5%나 줄었다.
업계에서는 기존 인기 게임들의 매출 하향 안정화가 진행되는 데다 작년 이렇다 할 신작이 발표되지 않았던 점을 부진 원인으로 꼽는다.
엔씨소프트는 작년 주요 신작 발표가 미뤄지면서 리니지M에 실적 대부분을 기대야 했고, 넷마블은 작년 상반기 출시 예정이었던 '블레이드 앤 소울 레볼루션'을 작년 12월에야 내놨다. 아이돌 방탄소년단을 주인공으로 한 BTS 월드도 올해 2분기로 출시가 밀렸다.
넥슨은 '듀랑고: 야생의 땅' 등 다수 신작을 내놨지만 큰 반응을 거두지는 못했다. '던전앤파이터', '메이플스토리' 등 10년 넘은 IP(지식재산권)가 실적을 견인했다.

게임업체들은 미뤄왔던 신작을 올해 출시하고 적극적인 인수·합병(M&A)을 노린다는 전략이다.
넥슨은 1월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스피릿위시'를 출시했고, 상반기 최고 기대작으로 꼽히는 신작 '트라하'도 출시를 앞뒀다. 넥슨 온라인 게임 IP를 활용한 '바람의나라: 연', '마비노기 모바일', '테일즈위버M', '크레이지 아케이드 BnB M'을 비롯한 다양한 모바일 게임도 준비 중이다.
신작 출시에 소극적이었던 엔씨소프트 역시 올해 리니지2M 등 신작을 내놓을 계획이다. 넷마블은 '요괴워치: 메달워즈', '킹오브 파이터즈: 올스타', '일곱개의 대죄', 'A3: 스틸 얼라이브', 'BTS월드', '세븐나이츠2' 등 신작을 대거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넷마블은 넥슨 인수에도 나서고 있다. 넷마블은 13일 실적 발표 후 콘퍼런스 콜에서 "넥슨이 보유하고 있는 게임 IP, 개발 역량과 넷마블의 모바일 사업 역량, 글로벌 퍼블리싱 역량과 결합하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며 "자금 조달 능력이 충분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당장 상황을 반전시키기 어렵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업계 관계자는 "리니지M 정도의 모바일 대작이 아니고서는 큰 반전을 기대하기 어려워 보인다"며 "확률형 아이템으로 매출을 내는 데 한계에 봉착한 것 같다"고 우려했다.
srch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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