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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생자 일부 스케치로 그려낸 '90명 살해' 美 최악 연쇄살인범

입력 2019-02-14 16:57  

희생자 일부 스케치로 그려낸 '90명 살해' 美 최악 연쇄살인범
FBI, 장기 미제사건 해결 실마리 기대하며 공개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40년간 90명을 살해했다고 자백한 연쇄살인범 새뮤얼 리틀(79)이 직접 그린 희생자 스케치가 공개됐다.
AP통신은 미 연방수사국(FBI)이 지난 12일(현지시간) 리틀이 자신의 기억을 토대로 그린 피해자 스케치를 홈페이지에 게시했다고 보도했다.
스케치 속 피해자는 모두 여성이다. FBI는 리틀의 자백을 토대로 50여건의 장기미제 살인사건을 해결했으나, 리틀이 자백한 사건 중 수십 건은 아직 피해자의 신원도 파악하지 못한 상태다.
FBI는 미제사건 해결의 실마리를 기대하며 스케치를 공개했다.
마약사범으로 체포돼 텍사스주 교도소에 수감 중이던 리틀은 지난해 11월 90건의 살인을 저질렀다고 자백했다. 심장병과 당뇨를 앓아 휠체어에 의지하고 있는 리틀은 교도소 이감을 위해 뒤늦게 범행을 자백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FBI는 "리틀이 미국 역사상 가장 많은 사람을 죽인 연쇄살인범일 수 있다"고 밝혔다. 리틀 이전 미국 범죄사상 최다 살인은 현재 워싱턴주 교도소에 수감된 게리 리지웨이의 49건이다.
190㎝의 거구로 권투선수 출신인 리틀은 총기나 흉기를 사용하지 않고 맨손으로 피해자를 살해했으며, 피해자는 대부분 마약 중독자나 매춘부 등이었다.
리틀을 조사한 FBI 요원은 "그는 희생자와 살인사건을 매우 구체적으로 기억하고 있었다"며 "그가 어디에 있었고 어떤 차를 몰았는지 등은 잘 기억했지만 정확한 날짜는 떠올리지 못했다"고 전했다.


kind3@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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