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 양극화 명암…작년 롯데백화점 웃고 마트·슈퍼 울고(종합)

입력 2019-02-14 17:01  

소비 양극화 명암…작년 롯데백화점 웃고 마트·슈퍼 울고(종합)
롯데쇼핑 작년 매출·영업익 모두 줄어…백화점만 영업익 7.4%↑


(서울=연합뉴스) 박성진 곽민서 기자 = 지난해 소비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면서 고가 상품을 파는 백화점은 실적이 좋았으나 중저가 매장인 대형마트와 슈퍼는 실적이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쇼핑은 지난해 매출이 전년보다 0.6% 줄어든 17조8천208억원, 영업이익은 25.5% 급감한 5천970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롯데쇼핑 사업부별로 살펴보면 롯데백화점의 작년 매출은 3조2천318억원으로 전년보다 0.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4천248억원으로 7.4% 늘었다.
할인점인 롯데마트의 작년 매출은 6조3천170억원으로 전년보다 0.1% 하락했으며 영업이익도 84억원으로 79.0%나 떨어졌다.
롯데마트는 최저임금 인상 등의 요인으로 판매관리비가 증가함에 따라 지난해 4분기에는 81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 전환했다.
전자제품전문점인 롯데하이마트는 작년 매출이 0.3% 늘어난 4조1천127억원, 영업이익은 10.1% 줄어든 1천865억원을 기록했다.
롯데슈퍼는 작년 매출이 4.6% 감소한 1조9천754억원으로 집계됐으며 621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롯데슈퍼는 향후 프리미엄급 상품과 일반상품 간 균형 개선과 온라인 물류센터인 프레시 센터 자동화, 프리미엄 푸드 마켓 확장 등으로 매출 및 영업이익을 지속해서 향상해 나갈 계획이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소비 양극화, 최저임금 인상, 중국 관광객 감소 등의 영향으로 영업환경이 나빠졌다"면서 "올해는 점포 효율화와 디지털·모바일 사업강화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sungjinpar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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