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엘리서 메르턴스(21위·벨기에)가 키키 베르턴스(8위·네덜란드)를 꺾고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카타르 토털 오픈(총상금 91만6천131 달러) 단식 4강에 진출했다.
메르턴스는 14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대회 나흘째 단식 3회전에서 베르턴스를 2-0(6-4 6-3)으로 물리쳤다.
베르턴스는 올해 들어 WTA 투어 선수 가운데 가장 먼저 서브 에이스 100개를 돌파할 만큼 서브가 강한 선수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서브 에이스 수에서 오히려 1-5로 열세를 보였다.
반면 상대 서브에 잘 대처한 메르턴스는 공격 성공 횟수가 12-23으로 적었으나 범실에서 19-40으로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펼쳐 올해 1월 브리즈번 인터내셔널에서 당한 패배를 설욕했다.
메르턴스와 베르턴스의 상대 전적은 3승 1패, 메르턴스의 우위가 유지됐다.
메르턴스는 안젤리크 케르버(6위·독일)와 준결승을 치른다.
이 대회 4강은 시모나 할레프(3위·루마니아)-엘리나 스비톨리나(7위·우크라이나), 케르버-메르턴스의 대결로 열린다.
emaili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