쾰른 챔버 오케스트라 내한…피아니스트 아브제예바 협연

입력 2019-02-15 10:03  

쾰른 챔버 오케스트라 내한…피아니스트 아브제예바 협연



(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독일 '쾰른 챔버 오케스트라'가 다음 달 7일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내한 공연을 연다.
러시아 출신 피아니스트 율리아나 아브제예바(34)가 협연자로 나서 눈길을 끈다.
2010년 쇼팽콩쿠르에서 마르타 아르헤리치 이후 45년 만의 여성 우승자로 등극해 화제가 됐던 피아니스트다.
당시 2위에 오른 잉골프 분더와 3위를 차지한 다닐 트리포노프를 제친 '뜻밖의 수상'으로 클래식계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주최 측인 롯데콘서트홀을 "그 후 수년이 흐른 지금, 실력으로 승부하며 자신만의 확고한 연주 스타일을 추구해 나가는 아브제예바 음악에 대해 더는 이의가 제기되지 않는다"고 소개했다.
그는 2014년과 2015년 두 차례 내한 공연을 열었지만, 오케스트라 협연자로 한국 관객과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이번 무대에서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9번과 쇼팽 피아노 협주곡 2번을 연주한다.
한국과 인연이 깊은 지휘자 겸 바이올리니스트 크리스토프 포펜이 지휘봉을 잡는다. 포펜은 클라라 주미 강, 노부스 콰르텟 등을 양성했으며 윤이상 콩쿠르 심사위원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1923년 지휘자 헤르만 아벤트로트가 설립한 쾰른 챔버 오케스트라는 고음악부터 현대음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레퍼토리와 섬세한 앙상블을 자랑한다.
두 곡의 협주곡과 함께 모차르트 교향곡 17번과 29번을 선보인다. 3만~9만원. ☎1544-7744
sj9974@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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