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부터 눈 내린 인천…출근길 교통사고 잇따라

새벽부터 눈 내린 인천…출근길 교통사고 잇따라
차량 전복·4중 추돌…'눈길 서행' 인명 피해 없어



(인천=연합뉴스) 최은지 기자 = 15일 새벽부터 많은 눈이 내린 인천 곳곳에서 출근길 교통사고가 잇따랐다.
인천 영종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14분께 인천시 중구 운남동 한 지하차도 인근에서 30대 A씨가 몰던 아반떼 차량이 전복됐다.
이 사고로 A씨가 경미한 부상을 입었으나 병원 치료는 받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혀 귀가 조처했다.
해당 지하차도 인근 도로에서는 이날 오전 8시 38분께에도 버스와 승용차 등 차량 4대가 추돌하는 사고가 났다.



다행히 눈길 운전을 하던 차량이 모두 서행 중이어서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사고를 수습하는 동안 차량 정체가 빚어졌다.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0분 기준 인천 지역은 백령도 4.6㎝, 강화 3.5㎝, 인천 3.5㎝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인천시는 인력 200여명과 장비 140대를 투입해 염화칼슘 22t을 도로에 뿌리는 등 긴급 제설작업을 벌였으나 시내 주요 도로에 강한 눈발이 날리면서 평소보다 출근길 정체가 심했다.
chams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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