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성장률은 28일 발표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 중앙은행은 15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경제활동이 2017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성장세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중앙은행이 집계하는 경제활동지수(IBC-Br)는 지난해 1.15% 성장했다.
경제활동지수는 지난해 3분기부터 비교적 강한 성장 리듬을 보였다.
IBC-Br는 브라질 정부의 통계기관인 국립통계원(IBGE)이 발표하는 공식 성장률 발표에 앞서 중앙은행이 내놓는 선행지수로 기준금리를 결정할 때도 중요한 기준이 된다.

브라질 경제는 2015년 -3.5%, 2016년 -3.46%의 성장률을 기록했다가 2017년에 1% 성장하면서 어렵게 침체를 벗어났다.
지난해 이전 분기 대비 분기별 성장률은 1분기 0.1%, 2분기 0.2%, 3분기 0.8%를 기록했다.
사상 최악의 침체 국면이 계속된 2015∼2016년에 8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했으나 이후 2017년부터 지난해 3분기까지는 7개 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했다.
지난해 4분기와 연간 성장률은 오는 28일 국립통계원(IBGE) 발표한다.
한편, 중앙은행은 지난 5∼6일 열린 통화정책위원회(Copom)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 6.5%를 동결했다.
기준금리는 한때 14.25%까지 올라갔으나 중앙은행이 2016년 10월 0.25%포인트 내리면서 통화완화정책을 시작했고 이후 12차례 연속으로 인하했다. 지난해 3월 6.75%에서 6.5%로 내린 이후 이번까지 7차례 연속 동결됐다. 6.5%는 지난 1996년에 기준금리가 도입된 이래 가장 낮다.
전문가들은 중앙은행이 올해부터 기준금리 인상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전망치는 올해 7.75%, 2020년 8%다.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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