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대보름이 어제인데 아니 벌써…이천서 전국 첫 모내기

입력 2019-02-20 11:41  

정월대보름이 어제인데 아니 벌써…이천서 전국 첫 모내기

(이천=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 정월 대보름과 절기 우수(雨水)를 하루 지난 20일 경기도 이천에서 올해 첫 모내기 행사가 열렸다.


이천시는 이날 오전 11시 호법면 안평리 892㎡ 규모의 비닐하우스 2개 동에서 호법면주민자치위원회 주최로 모내기를 했다.
이천지역은 5월 중순부터 논에 모를 내는데 2개월가량 앞당긴 셈이다.
이날 모내기 당시 호법면의 기온은 영상 2도였다. 추운 겨울에 모내기가 가능한 이유는 이천 광역쓰레기소각장에서 나오는 폐열을 이용한 덕분이다.
시는 2013년부터 소각장에서 쓰레기 소각 때 발생하는 열로 데운 물을 안평리 논까지 1㎞가량 끌어와 수막 재배를 하고 있다.
수막 재배는 두겹으로 만들어진 비닐하우스 지붕 사이에 따뜻한 물을 계속 흘려 넣어주는 농사기법으로 겨울에도 비닐하우스 내부의 온도를 영상 20도로 유지해준다.
엄태준 시장은 "전국 최초로 진행된 이번 모내기는 '임금님표 이천쌀'의 우수성을 알리고 이천쌀을 대한민국 최고의 명품 쌀로 가꾸어 나가겠다는 의지"라며 "더 좋은 이천쌀이 생산될 수 있도록 지속해서 품질개량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모내기한 품종은 조생종 '해들'로 6월 중순 수확할 예정이며 생산량은 320㎏으로 예상한다.
첫 모내기 지자체 자리를 놓고 이천시와 신경전을 벌여온 '경기미(米) 라이벌' 여주시는 다음 달 15일로 첫 모내기 날짜를 잡았다.
cha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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