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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회담 D-7]北김창선, 숙소·회담장 후보지에 호찌민묘 방문(종합)

입력 2019-02-20 18:01  

[북미회담 D-7]北김창선, 숙소·회담장 후보지에 호찌민묘 방문(종합)
메트로폴 호텔 닷새 연속 방문해 김정은 숙소 유력설 나와
회담장 거론 국제컨벤션센터 이어 호찌민 묘소 찾아 동선 점검



(하노이=연합뉴스) 김남권 특파원 =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비서실장격인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이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을 일주일 앞두고 숨 가쁜 일정을 소화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숙소 후보지와 예상 동선, 그리고 회담장 거론 장소까지 폭넓게 둘러봤다.
김 부장은 이날 오전 김 위원장 경호를 담당해온 김철규 호위사령부 부사령관과 박철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아태평화위) 부위원장 등 의전팀과 함께 의전팀 숙소인 영빈관 맞은편의 소피텔 레전드 메트로폴 하노이 호텔을 찾았다.
김 부장은 전날에도 취재진 눈을 피해 전용 차량이 아닌 일반 승합차를 이용해 숙소를 빠져나가 소피텔 메트로폴 호텔을 둘러봤다.
이날 방문으로 김 부장은 지난 16일 하노이 도착 후 닷새 연속 이 호텔을 찾았다.
이에 따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하노이에서 머물 숙소의 결정이 임박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소피텔 메트로폴 호텔은 트럼프 대통령이 2017년 하노이를 방문했을 때 투숙한 호텔이기도 하다.



다만 지난해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당시에도 김 위원장의 숙소는 최종 단계에서야 결정된 만큼 섣불리 예단하기 힘들다는 시각도 여전히 있다.
베트남 현지에서는 김 부장의 잇따른 방문이 '연막전술'일 수 있다는 얘기와 함께 다른 호텔의 이름도 여전히 숙소 후보지로 거론된다.



김 부장 일행은 이어 정상회담장 후보지 중 한 곳으로 거론되는 국립컨벤션센터(NCC)를 찾았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치를 정도로 회담을 위한 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는 점 때문에 회담 후보지 중 한 곳으로 줄곧 거론돼왔다.
김 부장 일행은 이어 오후에는 호찌민 묘소를 찾아 묘 입구에서 10여분간 머물며 김 위원장의 예상 동선을 확인하는 모습이 목격됐다.
김 위원장의 조부인 김일성 주석은 지난 1958년과 1964년 베트남을 방문, 호찌민 국가주석과 회담한 바 있다.
이 때문에 권력 기반을 다지는 데 할아버지인 김 주석의 이미지를 적극적으로 차용해온 김정은 위원장은 호 주석의 묘소와 생전 거소, 주석궁을 꼭 방문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돼왔다.
김 부장 일행은 이어 인근 베트남 정부청사를 방문, 베트남과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북미정상회담 관련 상황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sout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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