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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비웃어" 사우나 관리인에게 흉기 휘두른 50대 체포

입력 2019-02-20 16:15  

"왜 비웃어" 사우나 관리인에게 흉기 휘두른 50대 체포


(서울=연합뉴스) 김철선 기자 = 자신을 보고 기분 나쁘게 비웃었다며 사우나 관리인에게 흉기를 휘두른 50대 남성이 체포됐다.
서울 금천경찰서는 강 모(57) 씨를 특수상해 혐의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강씨는 지난 18일 오후 6시께 금천구의 한 사우나에서 관리인에게 흉기로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3개월째 해당 사우나에서 숙식하던 일용직 근로자 강씨는 평소 자신과 사이가 좋지 않던 매점 관리인이 자신을 보고 비웃어 홧김에 가지고 있던 작업 도구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흉기에 맞은 관리인 B씨는 얼굴에 깊이 1㎝, 길이 10㎝의 상처를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강씨에 대해 비웃은 적이 없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범행 직후 강씨는 직접 경찰에 신고하고 자신의 범행을 시인했다.
경찰은 일정한 주거지가 없는 강씨가 도주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19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강씨는 20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았으며 구속 여부는 곧 결정된다.
kc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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