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119구급차 이용 "오전·남성·고령자 많아"

입력 2019-02-22 16:56  

광주 119구급차 이용 "오전·남성·고령자 많아"
시 소방안전본부, 구급 활동 빅데이터 분석


(광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광주지역에서 119구급대의 가장 잦은 이용은 오전 시간대에 남성, 고령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광주시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119구급활동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119구급차 이용 빈도수가 높은 시간대는 오전 8∼11시에 전체의 21.6%가 발생했다.
성별로는 남성이 2만6천100명으로 여성(2만2천734명)보다 3천366명(6.8%) 많았다.
연령별로 50대(18.1%), 70대(14.9%), 60대(14.6%), 80대(11.3%) 순으로 나타나 60대 이상 고령자 비율이 전체의 40.8%를 차지했다.
이처럼 오전 시간대에 구급차 이용이 집중되는 것은 한낮과 비교하면 몸 상태와 집중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갑작스럽게 활동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또 남성이 흡연·음주·비만 등 비율이 높고, 인구 고령화로 고령 이용자의 비율도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 밖에 119구급대원의 구급 활동 '장애 요인'으로는 '음주자의 구급대원 괴롭힘'이 전체 건수 3천833건 중 20.4%에 해당하는 782건에 달했다.
최근 6년간(2013∼2018년) 구급대원 폭행 가해자 22명 중 90.9%인 20명이 음주 상태였다.
광주시 소방안전본부는 분석 결과를 토대로 올해 '119케어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119케어 프로그램'은 소방관으로 구성된 전문 구급 강사가 각 자치구 노인복지관을 방문해 어르신을 대상으로 '낙상사고 예방'과 '심폐소생술 교육' 등을 하는 사업이다.
광주시 소방안전본부 김영돈 구조구급과장은 "구급대원 폭행 사고가 공식 집계된 것만 6년간 22건이었다"며 "응급환자를 위해 밤낮없이 환자에게 달려가는 119구급대원의 폭행은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kjs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