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권 '우리 함께 웃으며', 301권 '우리 여기에 있어!' 선보여

(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출판사 창비는 '창비아동문고' 300권 출간을 기념해 동화집 두 권을 독자들에게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1977년 이원수의 '꼬마 옥이', 이주홍의 '못나도 울 엄마', 마해송의 '사슴과 사냥개' 세권으로 시작한 '창비아동문고'는 올해 42년 만에 300권을 맞이했다.
300권 '우리 함께 웃으며'는 우리 아동문학이 끌어안아야 할 '평화'를 주제로 김남중, 김중미, 배유안, 이현, 진형민 등 대표 동화작가가 참여해 작품을 엮었다.
배유안의 '우리도 이산가족'은 40여년간 냉동돼 버린 할머니의 사랑을 이야기한다.
이현의 '기차를 탔는데', 김남중의 '우리는 땅끝으로 간다'는 남북한이 자유로이 오가게 된 상황을 배경으로 펼쳐진다.
강정규의 '은수저', 박관희의 '태주 형의 전쟁', 한윤섭의 '잠에서 깨면'에서는 가족을 잃고 한평생 소리 죽여 우는 어린아이를 만난다.
평화로운 통일 시대로 나아가는 과정에서 동화작가의 상상력은 우리 어린이들이 새로운 세상을 꿈꾸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301권인 '우리 여기에 있어!'는 아동문학의 빛나는 주인공, '동물'의 오늘을 이야기한다.
대표 동화 작가인 김옥, 김태호, 위기철, 이은정, 임정자 등이 작품을 썼다.
사람과 동물의 공존을 모색하는 이야기부터 진지한 성찰과 반성을 촉구하는 이야기까지, 생명 존중 의식을 바탕으로 인간과 동물의 삶을 돌아보는 작품이 고루 담겼다.
창비아동문고는 동화, 동시, 민화집, 인물 이야기 등 다양한 장르 어린이 책을 아우르며 독자들과 만났고, 특히 우리 창작 동화의 산실 역할을 했다.
2012년에는 권정생의 '몽실 언니'가 28년 만에 100만 부를 돌파했고, 2013년에는 김중미의 '괭이부리말 아이들'이 국내 어린이 책으로는 처음으로 200만 부를 넘어섰다.

bookmani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