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주=연합뉴스) 우영식 기자 = 이달부터 군 장병의 외출이 전면 허용되자 경기북부 시·군이 잇따라 군 장병 할인업소를 확대하고 있다.
양주시는 다음 달 8일까지 군 장병 할인업소를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양주시는 현재 숙박업소 12곳, 음식점 14곳 등 26개 업소가 군 장병에게 할인 혜택을 주고 있으나 이를 더욱 확대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겠다는 방침이다.
모집 대상은 일반·휴게 음식점, 숙박업소, 이·미용업소, 목욕장업 등으로 할인 폭은 10% 안팎이다.
양주시는 군부대와 간담회를 열어 참여 업소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시청 홈페이지와 SNS, 자체 소식지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군 장병 할인업소를 알릴 계획이다.
앞서 파주시는 지난 22일 87개인 군 장병 할인업소를 150개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포천시도 지난 20일 지역 내 소비 촉진 방안으로 군 장병 할인업소 모집에 들어갔다.
이들 지자체는 주둔 중인 군부대가 많은 곳으로, 지역경제에 군 장병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양주시 관계자는 "군 장병의 외출이 지역경제에 큰 활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역 내 업소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병영문화 혁신 정책의 하나로 장병의 복지 증진 차원에서 이달부터 '평일 일과 이후 병사 외출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장병들은 단결 활동이나 면회, 병원 진료 등을 위해 월 2회 이내, 일과 후 4시간 외출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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