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체' 나인뮤지스 작별 인사…"과분한 사랑 고마웠어요"

입력 2019-02-25 10:48  

'해체' 나인뮤지스 작별 인사…"과분한 사랑 고마웠어요"
9년 만에 모든 멤버 홀로서기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해체하는 그룹 나인뮤지스가 마지막 팬미팅을 열고 팬들에게 작별을 고했다.
25일 소속사 스타제국에 따르면 나인뮤지스는 전날 한성대학교 낙산관에서 '리멤버'(Remember)를 타이틀로 팬들과 만났다.
이 자리에는 나인뮤지스 멤버 혜미, 경리, 소진, 금조뿐만 아니라 탈퇴한 민하, 성아, 현아, 이유애린도 함께했다.
혜미는 "갓 성인이 된 철없는 막내 시절부터 리더라는 직책을 맡았던 스물아홉의 오늘까지 그 모든 순간에 함께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경리는 "나인뮤지스의 추억이 소중하다. 평생 기억에 남을 것"이라며 "모든 멤버가 홀로서기를 하게 됐다. 지금처럼 사랑해주시고 응원해달라"고 당부했다.
소진도 "여러분께 과분한 사랑을 받아 정말 감사했다.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시간이었다"고 인사했으며 막내 금조도 "내가 노래하는 이유, 내 영원한 영감, 나의 진짜 뮤즈인 사랑하는 마인(팬클럽). 함께했던 순간들 기억하며 감사하게 살게요"라고 말했다.
나인뮤지스는 팬송 '투 마인'(To. MINE)을 비롯해 '입술에 입술', '기억해', '러브시티', '사는사람', '돌스', '드라마' 등 무대를 선사했다. 특히 히트곡 '드라마' 무대는 전 멤버들과 함께 8인조로 꾸며 박수받았다.
나인뮤지스는 2010년 8월 데뷔 앨범 타이틀곡 '노 플레이보이'(No PlayBoy)로 등장했다.
화려한 외모 덕에 '모델돌'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승승장구했지만 숱한 멤버 교체를 겪으며 당초 9인조였던 팀이 마지막에는 4인조로 쪼그라들었다.
멤버들은 연기와 예능 등 개별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clap@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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