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최초 임진강 거북선' 파주지역 교과서에 수록

'조선 최초 임진강 거북선' 파주지역 교과서에 수록

(파주=연합뉴스) 노승혁 기자 = 경기도 파주시는 시가 복원을 추진 중인 '조선 최초 임진강 거북선'에 관한 기록이 지역 초등학교 교과서에 수록됐다고 25일 밝혔다.



파주시교육지원청에서 최근 발행한 '우리 고장 파주' 교과서는 사회과 교육과정의 별책으로 우리 고장을 이해하고 자긍심을 기르기 위해 발행됐다.
다음 달 새 학기부터 관내 57개 초등학교 5천여명에게 배포된다.
교과서에는 '태종 13년 2월 태종과 세자가 임진도(현재 임진 나루)를 지나다 거북선과 왜선이 싸우는 상황을 구경하였다'고 삽화로 설명하고 있다.
조선왕족실록에 따르면 '태종이 탕목(湯木·목욕) 행차를 세자인 양녕대군과 함께 가는데 임진도를 지나다 거북선과 왜선이 서로 싸우는 상황을 구경하였다'라고 상세하게 기록하고 있다.
파주시는 2015년 임진진의 진서문터와 잔존 성벽을 살펴 문헌과 고지도를 통해 전해져오던 임진나루와 임진진터의 실제를 확인했다.
임진진은 조선 선조 때보다 180년이나 앞선 태종 때 조선 최초의 거북선이 훈련했다는 기록이 조선왕조실록에서 확인된 '임진강 거북선' 훈련장이다.
임진나루와 임진진터는 현재 문산읍 임진리 2-3번지 일원이다.
n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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