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에티오피아 한국전 참전용사 가족사진을 찍어주러 갔더니 아직도 우릴 잊지 않고 찾아주어 감사해했습니다. 또 참전을 한 번도 후회한 적 없고 다시 그때로 돌아가도 똑같은 선택을 할 거라고 자랑스러워하더군요."
"말레이시아서 자폐 아동 대상 미술 워크숍에 참석한 현지 교사들이 자신들의 삶에 대해 함께 고민하려고 찾아온 청년들은 한국이 처음이라며 반기더군요. 서로를 깊이 이해하는 시간이 됐습니다."
"외국인에게 대한민국을 올바로 알리기 위해서는 먼저 그들의 사회와 문화를 이해해야 한다는 걸 깨달았죠. 우리 것을 일방적으로 전달하려는 자세로는 그들의 마음을 얻어 올 수 없습니다."
지난해 한국국제교류재단(KF)의 국민공공외교단에 참여한 청년들은 활동을 마치면서 이런 소감들을 말했다.
KF는 올해도 외국인을 대상으로 대한민국의 매력을 알리는 '2019 국민공공외교단'을 오는 27일부터 3월 20일까지 모집한다.
신청 분야는 두 가지다.
먼저 자신이 직접 기획해 실행하는 '공공외교 프로젝트' 분야다. 10개 안팎의 프로젝트팀을 선발해 팀당 최대 2천만원을 지원한다. 지난해에는 네팔 지진 피해지역 아동 대상 장난감 고쳐주기, 말레이시아 자폐 아동 대상 현대 미술 워크숍, 요르단 사회 취약계층 아동 대상 한국 동화 번역·배포,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가족사진 촬영 등 8개 팀이 선발됐다.
두 번째는 '청년공공외교단'이다. 주한 외국인들에게 한국의 매력을 알리는 활동이다. 예컨대 이동식 한복체험, 길거리 공연, 전시, SNS를 통한 한국 역사·문화 소개 등 주제나 활동 방식에 제한이 없다. 청년과 외국인 유학생 100여명을 뽑는데 KF 측이 팀별로 묶어 팀당 최대 250만원을 지원한다. KF 관계자는 "대한민국도 알리면서 참가자들의 시야도 넓어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공모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http://www.kf.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업설명회는 오는 3월 8일 오후 2시에 서울시 중구 수하동 KF갤러리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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