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뤽 베송, 여배우 성폭행 의혹 1건 무혐의 처분

입력 2019-02-26 02:13  

뤽 베송, 여배우 성폭행 의혹 1건 무혐의 처분
佛 검찰, 산드 반 로이 성폭행 의혹 '혐의없음' 종결



(파리=연합뉴스) 김용래 특파원 = 프랑스의 블록버스터 영화감독 겸 제작자인 뤽 베송(59)의 성폭행 혐의를 수사해온 프랑스 검찰이 여배우 산드 반 로이가 그를 고발한 사건을 무혐의로 종결했다.
25일(현지시간) 리베라시옹 등 프랑스 언론에 따르면 파리 검찰청은 네덜란드·벨기에 출신 영화배우 산드 반 로이(30)가 작년 여름 성폭행 혐의로 베송을 고발한 사건을 9개월간 수사한 끝에 무혐의 처리했다.
검찰은 고발한 내용을 검토했으나 혐의를 확인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베송이 제작한 '택시 5'와 '발레리안: 천 개 행성의 도시'에 출연한 반 로이는 지난 5월 파리의 한 호텔 방에서 의식을 잃은 채 베송에게 성폭행당했다고 경찰에 신고했고, 베송은 혐의를 전면 부인했었다.
반 로이는 이어 작년 7월에도 지난 2년간 베송에게 수차례 성폭행을 당했다면서 그를 추가로 고발했다.
반 로이는 검찰의 피해자 조사에서 베송과 2년간 친밀한 관계였다고 진술했었다고 프랑스 언론들이 전했다.
산드 반 로이를 성폭행했다는 혐의는 벗었지만 베송은 현재 여러 건의 성폭행·추행 의혹을 받고 있다.
작년 11월에는 베송이 운영하는 파리영화학교 학생 등 5명이 그에게 성폭행이나 추행을 당한 일이 있다고 폭로하며 '미 투'(Me Too) 대열에 동참했다.
베송에게 성폭행 등의 피해를 봤다고 나선 여성은 베송이 소유한 영화사 유로파코프의 전 직원과 40대 미국 여배우 등 모두 9명이다.
1983년 데뷔한 베송 감독은 프랑스 누벨 이마주(새로운 이미지)를 대표하는 감독으로 대표작으로 '니키타', '레옹', '그랑블루' 등이 있다.
2017년에는 프랑스 영화사상 최대 제작비(2천700억원)를 들여 SF 영화 '발레리안: 천 개 행성의 도시'를 내놨지만, 흥행에는 실패했다. 4번 결혼한 그의 현재 부인은 영화 제작자 비르지니 실라다.
yongl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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