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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 대기오염 인도, 공기청정기 시장 급성장 전망"

입력 2019-02-26 11:21  

"최악 대기오염 인도, 공기청정기 시장 급성장 전망"
"연평균 성장률 29% 넘을 것"…현재 시장 규모는 작아



(뉴델리=연합뉴스) 김영현 특파원 = 인도가 세계 최악 수준의 대기오염에 시달리면서 현지 공기청정기 시장이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인도는 전반적으로 대기오염에 대한 인식이 낮아 공기청정기 시장 규모가 매우 작지만 향후 성장세는 두드러질 것이라는 분위기다.
26일 인도 일간 타임스오브인디아 등 현지 언론이 인도상공회의소연합(ASSOCHAM)의 연구 보고서를 인용한 바에 따르면, 인도 가정용 공기청정기 시장은 향후 연평균 29%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보고서는 이 같은 성장세 덕분에 현재 연간 1천400만 달러(약 157억원) 수준인 가정용 공기청정기 시장 규모는 2023년 3천900만 달러(약 436억원)로 커질 것으로 예측했다.
인도 가정용 공기청정기 시장이 상가, 병원 등 상업용이나 공업용까지 포함한 전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2% 수준이다.
인도는 가정용 공기청정기를 100% 수입하고 있으며 외국인 주재원이나 대사관 등이 주요 수요처다.
일반 인도 가정에는 공기청정기가 거의 보급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인 대부분은 공기가 아무리 나빠도 마스크를 쓰지 않을 정도로 대기오염에 무신경한 탓에 공기청정기는 상류층 일부만 사용하는 사치품으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다만, 최근 대도시의 소득 수준이 높아지면서 경제력을 갖춘 중산층이 주택용 공기청정기를 찾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고서는 "빠른 도시화, 대기오염 악화, 전력 공급 증가 등의 이유로 공기청정기 수요가 증가하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인도는 해마다 겨울이면 뉴델리 등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끔찍한 수준의 스모그에 시달린다.
추수 후 논밭을 태운 재, 경유차 매연, 폐자재 노천 소각 연기 등이 겹치기 때문이다.
특히 11월께 힌두교 디왈리 축제 전후로 폭죽 먼지가 무더기로 쏟아지면서 대기오염 상황은 최악으로 치닫곤 한다.
coo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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