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에게 행운 있기를…적과 마주하고 만나는 건 좋은 생각"

(워싱턴=연합뉴스) 임주영 특파원 = 내년 미국 대선 출마를 선언한 버니 샌더스(77·무소속·버몬트) 연방 상원의원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2차 북미정상회담과 관련, "만약 김정은의 손에서 핵무기를 얻어낼 수 있다면 그건 매우 좋은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6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샌더스 의원은 전날 워싱턴DC에서 CNN이 주최한 타운홀 미팅에 나와 "대통령에게 행운이 있기를 빈다. 이것은 매우 중요한 문제"라며 이같이 밝혔다.
샌더스 의원은 북미정상회담과 관련, 자신이 대통령이라면 김 위원장을 만나겠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잔인하고 무책임한 독재자의 수중에 있는 핵무기는 나쁜 생각이고, 사실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과 대면 만남을 통해 그 나라(북한)에서 핵무기들을 제거해 성공할 수 있다면 그건 매우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샌더스 의원은 "그래서 나는 당신의 적들과 마주하고 만난다는 생각은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한다"면서 "나는 미국의 대통령이 이란과 사우디아라비아를 한데 화해시키고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을 화해시키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27∼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을 갖는다. 양 정상은 27일 오후 '간단한 단독회담 및 환담'에 이어 '친교 만찬'을 한다. 이어 28일에는 단독·확대 정상회담을 갖고 합의사항을 담은 '하노이 선언'을 채택한 뒤 오찬과 공동기자회견 등의 일정을 가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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