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167.16
(56.54
1.38%)
코스닥
937.34
(2.70
0.29%)
버튼
가상화폐 시세 관련기사 보기
정보제공 : 빗썸 닫기

"옛 동독지역서 난민대상 증오범죄, 서독지역의 10배"

입력 2019-02-27 02:46  

"옛 동독지역서 난민대상 증오범죄, 서독지역의 10배"




(베를린=연합뉴스) 이광빈 특파원 = 독일에서 옛 동독지역에 거주하는 난민들이 옛 서독지역보다 증오범죄에 노출될 가능성이 10배 이상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26일 공영방송 도이체벨레에 따르면 독일의 민간 경제연구소인 유럽경제연구센터(ZEW)는 2013∼2015년 사이에 발생한 1천155건의 증오범죄 관련 사건을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내놓았다.
2015년에 동부 작센 주의 작센 스위스 지역은 인구 10만 명당 9.76건의 범죄가 발생해 독일에서 증오범죄 발생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나타났다.
이어 역시 옛 동독지역인 브란덴부르크 주의 우커마르크, 작센안할트 주의 잘레크라이스 지역이 증오범죄 발생 비율이 높았다.
옛 서독지역을 중심으로 118곳의 행정구역에서는 증오범죄가 한 건도 보고되지 않았다.
옛 동독지역에서 증오범죄가 발생하지 않은 행정구역은 4곳에 불과했다.
연구팀은 특정 지역에 거주하는 난민의 숫자가 증오범죄의 수준을 결정하는 요소가 아니라고 설명했다.
옛 동독지역의 난민 숫자가 옛 서독지역보다 확연히 적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혐오범죄에 대한 중요한 요소는 거주자들이 이민자에 대해 가진 경험의 정도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옛 서독지역 시민들은 1960년대 터키 이민자 등 외국인과의 접촉 경험이 많다는 것이다.
특히 연구팀은 외국인에 대한 증오범죄에는 경제적인 동기가 거의 작용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옛 동독지역에서 증오범죄를 줄이기 위해선 난민이 처한 어려움에 대한 현지인들의 인식과 연민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연구에서 설정한 난민에 대한 증오범죄는 혐오발언과 공격적인 낙서, 물리적 폭행, 방화 등이다.
lkbi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