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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암 환우위해 20개월 기른 머리카락 '싹둑'…모발기증 부사관

입력 2019-02-27 11:38   수정 2019-02-27 13:37

소아암 환우위해 20개월 기른 머리카락 '싹둑'…모발기증 부사관


(양구=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소아암 환우들이 견딜 아픔은 가늠하지 못하지만, 나의 모발기증으로 조금이나마 힘을 냈으면 좋겠습니다."
육군 여군 부사관이 소아암 환우들을 위해 자신의 모발을 기부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주인공은 육군 21사단 백석산 부대 응급구조 부사관 김민혜(24) 하사다.
김 하사는 고교 시절 우연히 시청한 소아암 다큐멘터리 방송을 보고 모발기증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당시 소아암 환우들의 마음 아픈 사연을 접한 김 하사는 가발이 너무 비싸 쉽게 구매할 수 없는 소아암 환우들의 가정 형편도 알게 됐다.
이후 김 하사는 2017년 6월 부사관으로 임관하면서 모발기증을 결심했다.
김 하사는 이때부터 1년 8개월간 머리카락을 기르기 시작했다.
이 기간 그녀는 파마는 물론 염색 등을 전혀 하지 않았다.
결국 김 하사는 28㎝까지 머리가 자라자 주저 없이 자신의 머리카락을 '싹둑' 잘라 기증했다.
모발기증이 가능한 기준은 파마나 염색을 하지 않은 25㎝ 이상의 굵고 건강한 모발이어야 하기 때문이다.
김 하사는 "작고 어린 몸을 가진 소아암 환우들이 견딜 아픔을 가늠하지는 못하지만, 나의 모발기증으로 아이들이 조금이나마 힘을 냈으면 좋겠다"며 "어린 환우들의 쾌유를 기원하고 맡은 일에도 최선을 다하는 의무 부사관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jl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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