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수 훈련하던 소방헬기 추락…탑승 공무원 3명 모두 무사(종합2보)

입력 2019-02-27 16:46   수정 2019-02-27 17:49

급수 훈련하던 소방헬기 추락…탑승 공무원 3명 모두 무사(종합2보)
2014년 광주도심 추락 헬기와 같은 기종…소방당국 "항공사고조사위서 원인 조사"



(합천=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산불 진화 훈련을 위해 급수 작업을 하던 소방헬기가 이륙 수 분 만에 댐 수면 위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7일 오후 3시 5분께 경남 합천군 대병면 합천댐에 경남도소방본부 소속 헬기가 추락했다.
당시 이를 목격한 주민이 "헬기가 떨어졌다"며 119에 최초 신고했다.
헬기에 타고 있던 기장 강모(58) 소방경, 부기장 김모(49) 소방위, 정비사 모모(46) 소방장 등 3명은 추락 직후 구명조끼를 착용한 채 자체 탈출했다가 오후 3시 20분께 수자원공사 소속 보트를 타고 구조됐다.
이들 모두는 다행히 가벼운 상처만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헬기는 현재 꼬리 부분만 남긴 채 물에 잠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사고 헬기는 오후 3시께 합천에 있는 경남 소방항공대에서 산불 진화 훈련을 위해 이륙했다가 합천댐에서 물을 끌어 올리는 급수 훈련을 하던 중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탑승자 가운데 1명은 "급수 훈련을 하던 중 헬기가 추락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추락한 헬기는 AS365-N3 기종으로 프랑스 에어버스사에서 제조해 2006년 12월 말 도입됐다.
이 헬기는 2014년 광주 도심에서 추락해 5명의 사망자를 낸 소방헬기와 같은 기종이다.
해당 기종은 광주 사고 여파로 한때 운항이 중지되기도 했지만 2016년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는 해당 사고 원인을 조종 과실로 결론 내린 바 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다행히 부상자 모두 크게 다치지는 않았다"며 "정확한 원인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에서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ksk@yna.co.kr
[경남경찰청 제공]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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