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신간] 파랗고 빨갛고 투명한 나·내가 엄마야!

입력 2019-02-27 17:33  

[아동신간] 파랗고 빨갛고 투명한 나·내가 엄마야!
수탉 몬다의 여행·드르렁

(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 파랗고 빨갛고 투명한 나 = 황성혜가 쓰고 그린 그림책.
이 책으로 작가는 2018년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됐다.
작가는 한 사람 한 사람이 개성을 지닌 소중한 존재임을 단순한 도형과 색깔을 통해 들려준다.
처음에는 작은 동그라미에 불과했던 우리에게 다양한 무늬와 흔적이 찾아오면서 우리는 우리가 지닌 개성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된다.
꿈, 희망, 열정, 갈등 등을 통해 만들어진 나를 제대로 표현하기 위해 표지는 투명한 필름을 썼고, 본문에는 트레이싱지를 삽입해 상상하는 재미를 더했다.
달그림. 40쪽. 1만8천원.




▲ 내가 엄마야! = 초등학교 3학년 한승민 군이 직접 쓰고 그린 그림책.
바람숲그림책도서관 '어린이 그림책 작가 교실'에서 만들어진 어린이 작가 교실 시리즈 첫 번째 책이다.
동물행동연구학자가 되는 것이 꿈인 한승민 군은 닭이 낳은 알을 부화기에 넣어 부화시키면서 '내가 이 병아리의 엄마가 되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했던 일을 떠올리며 책을 만들었다.
어린이의 제약 없는 상상력과 순수한 동심이 돋보이는 책이다.
고래가숨쉬는도서관. 34쪽. 1만2천원.




▲ 수탉 몬다의 여행 = 1996년 등단해 두 권의 시집을 펴낸 김현서 시인의 첫 동시집.
찬란하고 새로운 감각으로 가득한 이번 동시집은 특별한 설명 없이 웃음을 자아낸다.
'헉헉 / 헉헉 / 운동장을 달리면서 / 아빠가 하는 말 // "내가 너만 할 땐 쌩쌩 날아다녔어." // 운동장 가운데선 형들이 / 뻥~ 뻥~ / 공을 차고 // 모이를 찾던 비둘기는 / 구구구구구구구 / 웃으며 날아간다'('아빠는 뻥쟁이' 전문)
'수탉 몬다의 여행 1' 부터 11까지 연작시 열한편으로 이뤄진 2부는 김현서 동시만의 색깔과 이상향을 선명하게 드러낸다.
화가 홍지혜의 그림들은 동시집에 크나큰 활기를 불어넣어 준다.
문학동네. 104쪽. 1만500원.



▲ 드르렁 = 캐릭터 작가인 문크가 쓰고 그린 그림책.
그라폴리오와 서울와우북페스티벌이 공동 주최한 제4회 상상만발 책그림전의 당선자이다.
한밤중 아빠가 코를 '드르렁' 골기 시작해 잠 못 드는 어느 가족의 이야기를 담았다.
문크 작가는 한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서 현재 자신의 이야기이자 부모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만들고 싶다고 바란다.
이번 책에는 전 세계 독자들과 소통할 수 있도록 썸네일 이미지와 영어 번역문이 실렸다.
북극곰. 64쪽. 1만5천원.



bookmani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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