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개미 피해' 동구릉 숭릉 정자각 해체 보수한다

입력 2019-02-28 06:20  

'흰개미 피해' 동구릉 숭릉 정자각 해체 보수한다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지난해 10월 보수공사 중 흰개미 피해 사실이 확인된 구리 동구릉(東九陵) 내 숭릉(崇陵) 정자각(보물 제1742호)이 전면 해체된다.
문화재청은 숭릉 정자각 기둥과 가로 부재에서 발생한 흰개미 피해 상황을 문화재위원회에 보고해 해체 보수하는 방안을 확정했다고 28일 밝혔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작년에 비닐 포장과 방충제 도포를 했으나, 벽체와 상부까지 흰개미 피해가 나타나 임시방편으로는 대응이 어려운 상태"라며 "방충과 부식 방지를 위해 해체가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상반기에 설계를 발주하고 연내에 해체한 뒤 내년에 복원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동구릉에서 네 번째로 조성한 숭릉은 조선 제18대 임금인 현종(1641∼1674)과 그의 비인 명성왕후(1642∼1683)가 묻힌 능이다.
정자각은 제향을 지내는 정(丁)자 모양 건물로, 숭릉 정자각은 1674년 창건 이후 규모와 지붕 형식이 크게 변하지 않아 2011년 보물로 지정됐다. 조선왕릉 정자각 중 유일하게 현존하는 팔작지붕 건축물이다.
psh5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