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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카라과, 야권과 대화 앞서 정치범 100여명 석방

입력 2019-02-28 01:20  

니카라과, 야권과 대화 앞서 정치범 100여명 석방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국기헌 특파원 = 니카라과 정부가 야권과의 대화를 앞두고 정치범을 대거 석방했다고 라 프렌사 등 현지 언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시민단체인 영구적 인권위원회(CPDH)의 변호사인 파블로 쿠에바스는 이날 아침 재소자들이 수도 마나과 인근에 있는 라 모델라 교도소를 떠났다고 전했다.
풀려난 재소자들은 지난해 다니엘 오르테가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반정부 시위 도중 체포된 이들로 1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석방된 이들은 국기를 흔들면서 국가를 부른 뒤 '니카라과 만세'를 외치기도 했다.
석방은 이날 오후 작년부터 계속된 정국 혼란의 해법을 찾으려고 정부와 야권이 대화 테이블에 앉을 예정인 가운데 단행됐다.
니카라과는 지난해 4월 중순 연금개혁에 대한 반발로 촉발된 반정부 시위로 혼란을 겪었다.
오르테가 대통령이 반정부 시위에 밀려 곧 연금 개혁안을 철회했지만, 시위는 대통령 퇴진과 조기 대선, 민주화 등을 요구하는 반정권 운동으로 확대돼 10월까지 이어졌다.
오르테가 대통령은 반정부 시위 초기 야권과 대화에 나섰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대화가 결렬된 작년 6월 이후 정부는 국내외 우파 세력의 지원을 받은 반정부 시위대가 선거를 통해 탄생한 합법적인 정부를 전복시키기 위한 쿠데타를 꾀하고 있다며 불법으로 규정한 뒤 강력히 대응했다.
인권단체들은 시위 기간에 325명이 사망하고 750명 이상이 테러 혐의 등으로 수감된 것으로 추산한다.
좌익 게릴라 출신인 오르테가 대통령은 2007년 이후 통산 4선이자 3연임 중이다. 현 임기는 2021년까지다.
penpia2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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