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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 담판 결렬] 트럼프 대통령 기자회견 문답-1

입력 2019-02-28 17:34   수정 2019-02-28 18:59

[하노이 담판 결렬] 트럼프 대통령 기자회견 문답-1


<<실시간 동시통역을 토대로 정리했습니다>>

(하노이=연합뉴스) 특별취재단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8일 2차 북미 정상회담 합의 결렬과 관련해 "제재가 쟁점이었다"며 "북한에서는 제재완화를 요구했지만, 저희는 그러지 못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숙소인 베트남 하노이 JW메리어트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답했다.

다음은 트럼프 대통령과 기자들의 주요 문답.


◇ 트럼프 대통령 모두발언
김정은 위원장과 매우 생산적인 시간을 같이 보냈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도 그렇게 생각을 한다. 그러나 합의문에 서명하는 것은 좋은 생각은 아니라고 생각했다. 김정은과 많은 시간 보냈다. 훌륭한 지도자이고 관계가 매우 돈독하다고 생각한다. 이 시점에 옵션 여러 개 있었지만 하지 않기로 했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살펴보도록 하겠다. 생산적인 회담 일정이었다. 하지만 우리가 뛰지 않고 걸어야 하는 시점이다.

◇ 폼페이오 장관 모두발언

협상팀은 열심히 노력해왔다. 제가 데려온 협상팀과 북한팀이 수 주 동안 앞으로의 길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그리고 큰 진전 이루기 위해 노력했다. 싱가포르에서 합의한 바에 대해서 많은 진전 이루기 위해 노력했고 실제 진전 이뤘다. 하지만 끝까지 가지 못했다. 김 위원장은 많은 희망을 갖고 있었고 저는 더 많은 것을 요구했고 김 위원장은 준비가 돼 있지 않았다. 더 만나서 앞으로 계속 협상해나가면 좋을 것 같다. 시간 오래 걸릴 것이라 생각한다. 앞으로 논의해나가면 진전될 수 있을 것이고 궁극적으로 북한의 비핵화 미국인들의 리스크, 전 세계인들 리스크 줄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이번 회담에서 양국 정상이 내린 결과가 굉장히 좋다고 생각한다.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 모두 진전 이뤘다고 생각했지만, 그 이상 합의를 이룰 수는 없었다. 그 합의를 앞으로 몇 주간 내로 이룰 수 있기를 바란다.

◇ 트럼프 대통령 질의응답

-- 북한이 제재 해제를 요구했나.
▲네

-- 그것이 쟁점이 돼 진전이 안됐는가.
▲북한에서는 제재를 전체적으로 해제해줄 것을 요구했지만 저희는 그러지 못했다. 상당히 많은 부분을 비핵화 의지가 있었지만 완전하게 제재를 해제할 준비는 안 돼 있었다. 특정 쟁점에서 저희가 물러설 수밖에 없었다.

-- 현재 제재가 유지되고 있나
▲제재가 유지되고 있다. 제재가 하나도 해제된게 없다. 저희는 김 위원장과 북한과 계속 좋은 친구관계를 유지할 것이다. 매우 막강한 잠재력을 북한이 갖고 있다. 하지만 제재가 쟁점이었다. 제재해제를 원했지만 우리가 원했던 것을 주지 못했다.

--김 위원장의 비핵화 입장은. 핵을 일부 보유하고 싶어하는 것 같은데.
▲코멘트를 구체적으로 하지 않겠다. 김 위원장은 비전을 갖고 있었다. 저의 비전과 일치하진 않았지만 1년전보다는 많이 가까웠다. 궁극적으로는 서로 합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번 회담에서는 물러서기로 결정했고 앞으로 어떻게 될지 지켜봐야한다.


-- 비핵화와 제재해제 요구 사이의 차이를 어떻게 좁힐 것인가.
▲시간이 해결 해줄 것이라 생각한다. 일단은 갭이 있다. 물론 북한은 비핵화 의지를 보이고 있으나 우리가 원했던 부분의 비핵화를 하지 않고 있다. 우리가 북한에 대해서 매우 잘 알고 있다. 우리가 원하는 비핵화를 우리에게 줘야지만 우리도 제재해제를 해줄 수 있다.

-- (회담 결렬은)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이었나. 김 위원장에게 미래 양국 관계에 대해 어떤 메시지를 보내고 싶은가.
▲ 내 결정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지 않다. 왜냐하면 이 관계를 유지하고 싶고 그렇게 할 것이기 때문이다. 향후 어떻게 될지 지켜봐야할 것이다. 전쟁 포로를 송환받으면서 더 이상 실험이 없을 것이라고 했고 어제 저녁 약속도 김 위원장이 더는 로켓과 핵실험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나는 그 약속을 믿고 사실이길 바란다. 그 와중에 나는 계속 대화를 나눌 것이고 마이크(폼페이오 국무장관)도 대화를 나눌 것이다. 마이크 역시 그쪽팀과 좋은 관계를 만들어왔다. 아베 총리나 문대통령과 아직 이야기를 나누지 않았지만 앞으로 대화를 나눌 것이다. 진행되고 있는 프로세스이지만 아직 서명할 준비가 돼있지 않았고 오늘은 적절한 시기가 아니라고 생각했던 것뿐이다.

-- 오늘 협상 테이블에서 물러섰을 때 분위기는 어땠나.
▲ 분위기가 굉장히 좋고 우호적이었다. 박차고 나서는 것이 아니고 굉장히 우호적인 분위기에서 악수를 했고 굉장히 따뜻한 분위기였다. 우리는 뭔가 특별한 걸 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 이런 일이 수십년간 없었다. 이 일이 지난 정권과 지지난 정권에서 해결됐어야 했는데 한번도 시작되지 않았다. 과거 정권에서 충분히 할 수 있었는데 8년이나 임기를 보냈음에도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 (폼페이오) 나도 동의한다. 나도 내 카운터파트와 이야기했다. 더 많은 것을 하고자 한다. 우리는 한두달 전보다는 더 가까워졌다. 진전이 이뤄진 것은 맞다. 우리가 좀 더 많이 하기를 다들 원했을텐데 우리가 합의를 못했고 이 결과물을 갖고 계속해서 합의를 이끌어내기 위해서 노력할 것이다.

-- 김 위원장이 다른 정치제도 표방하고 세대도 다르다. 두분이 어떤 공통점이 있나.
▲ 우리는 서로 좋아한다. 좋은 관계를 갖고 있다. 정치제도는 완전히 다르다. 하지만 서로 좋아하고 좋은 관계를 갖고 있다.

-- 합의를 이루지 못했는데 너무 성급히 회담을 가진 것 아닌가.
▲ 항상 물러설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 내가 만약 함부로 서명을 했다면 '너무 끔찍하다'는 이런 반응이 나왔을 것이다. 언제든 협상 테이블에서 물러날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 백프로 오늘 뭔가 서명할 수 있었고 선언문이 준비돼 있었지만 빨리 하기보다는 옳은 일을 하고 싶었다.
[풀영상] 트럼프 "비핵화를 줘야 제재해제 해줄수 있어"…단독 기자회견 / 연합뉴스 (Yonhapnews)
kje@yna.co.kr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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