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하나은행장에 지성규…함영주 3연임 포기(종합2보)

입력 2019-02-28 20:29  

새 하나은행장에 지성규…함영주 3연임 포기(종합2보)
하나카드 사장에 장경훈 부행장

(서울=연합뉴스) 한혜원 기자 = KEB하나은행 새 행장에 지성규(56) 하나은행 글로벌사업그룹 부행장이 내정됐다.
하나금융은 28일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가 지성규 부행장과 황효상 부행장을 복수 추천해 하나은행 임추위에 넘겼으며, 하나은행 임추위가 지 부행장을 차기 은행장 후보로 최종 추천했다고 밝혔다.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지 부행장은 1991년 하나은행에 입행했으며 하나금융지주[086790] 글로벌전략실장, 하나은행 경영관리본부 전무, 하나은행 중국유한공사 은행장 등을 지냈다.
새 행장 선임안은 다음 달 21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확정된다.
함영주 현 행장은 임추위에서 연임 포기 의사를 밝혔다.
이로써 함 행장은 2015년 9월 초대 통합은행장으로 취임한 지 3년6개월 만에 행장직에서 물러나게 됐다.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직은 연말까지 유지한다.
당초 임추위는 이달 말에서 다음 달 초 사이 2∼3명의 복수후보를 추릴 예정이었다. 이 1차 명단에 함 행장이 포함되고, 결국 함 행장이 연임할 것이라는 관측도 짙었다.
그러나 금융감독원이 지난 26일 하나금융 임추위에 속한 사외이사 3명을 따로 면담해 함 행장 연임 관련 우려를 표명한 일이 알려지며 분위기가 달라졌다.
금감원은 임추위원들에게 "하나은행 경영진의 법률 리스크가 은행의 경영 안정성 및 신인도를 훼손할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전달했다.
'재판 중인 행장의 연임 논란'과 '금감원 관치 논란'이 공존하는 가운데 함 행장이 결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함 행장은 지난해 6월 업무방해와 남녀고용평등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기소 돼 8월부터 재판을 받고 있다. 1심 판결은 올해 말쯤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하나금융 임추위는 새 하나카드 사장으로는 장경훈(56) 하나은행 부행장을 신규 추천했다.
장 부행장은 서강대 경제학과를 졸업해 1989년 한국투자금융에 입사했다. 이후 하나금융지주 경영지원실장·전무, 하나은행 개인영업그룹 부행장, 웰리빙그룹 부행장으로 재직했다.
전날 열린 관계회사경영관리위원회는 김희석 전 농협금융지주 부사장을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신임 사장으로 추천했다.
하나에프앤아이 새 사장에는 곽철승 전 하나금융지주 전무가 추천됐다.
하나금융투자 이진국, 하나캐피탈 윤규선, 하나자산신탁 이창희, 하나펀드서비스 오상영, 핀크 민응준 사장은 연임됐다.
이로써 하나금융 관계사 9곳의 최고경영자(CEO) 선정이 완료됐다.

hye1@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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