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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로역 화재, 기관사 과실…브레이크 안걸고 하차"

입력 2019-03-01 15:41  

"카이로역 화재, 기관사 과실…브레이크 안걸고 하차"



(테헤란=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이집트 검찰은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이집트 카이로 람세스 역에서 발생한 화재의 원인이 기관사의 과실 탓이라고 잠정 결론을 냈다.
이집트 검찰은 지난달 28일 "역내 CCTV 등을 토대로 초기 단계에서 수사한 결과 사고 열차의 기관사가 다른 기관사와 얘기하려고 브레이크를 걸지 않고 열차에서 내렸다"며 "기관사 없는 기관차가 가속하면서 콘크리트 방호벽을 충돌, 연료탱크가 폭발했다"고 발표했다.
AP통신은 이 기관사가 열차의 앞을 막은 다른 열차의 기관사에게 따지려고 브레이크를 걸지 않은 상태에서 자신의 열차에서 내렸다고 보도했다.
이 화재·폭발 사고로 최소 25명이 숨졌다.
이집트 검찰은 이와 관련, 사고 열차의 기관사와 조수 등 관련자 6명을 구금하고 조사하고 있다.
중동 뉴스채널 알자지라는 이집트 검찰의 발표를 두고 현지에서는 노후한 열차와 철도 운용 시스템이 사고의 근본 원인인데도 정부가 기관사 개인의 과실로 몰아간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고 전했다.
이집트에서는 철도시설 노후화, 열악한 안전시스템 등으로 열차사고가 자주 발생한다.
이집트 당국의 통계에 따르면 2017년 발생한 열차사고는 1천793건이나 된다.
작년 2월에는 나일 델타지역의 베히라 주(州)에서 승객을 태운 열차와 화물열차가 충돌하면서 10여명이 숨지는 참사가 발생했고 당시 압델 파타 엘시시 대통령은 전국의 철도 시스템을 점검하라고 지시했다.
hska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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