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위기, 남미 우파동맹, 이스라엘 대사관 이전 등이 주요 의제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이 이달 중순부터 다음 달 초까지 빡빡한 정상외교 일정을 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2일(현지시간) 국영 뉴스통신 아젠시아 브라질에 따르면 브라질 외교부는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미국을 시작으로 칠레와 이스라엘 방문에 나서는 일정이 정해졌으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세바스티안 피녜라 칠레 대통령,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차례로 정상회담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18∼22일 미국에 이어 23일 칠레를 방문한다. 31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는 이스라엘을 방문한다.
미국 방문에서는 미국-브라질 협력 확대와 함께 베네수엘라 위기 해결과 인도적 지원 방안이 주요 의제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자유무역협상을 제의할지도 주목된다. 앞서 브라질 언론은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의 타당성 검토 등을 위한 대화를 제의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칠레 방문 기간 '프로수르(PROSUR)' 포럼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반 두케 콜롬비아 대통령이 제안한 '프로수르'는 남미국가연합을 대체할 기구로 논의되고 있다.
국제문제 전문가들은 '프로수르'가 창설되면 남미지역 우파동맹으로 발전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네타냐후 총리가 올해 1월 1일 취임식에 참석한 데 대한 답방 형식으로 이루어지는 이스라엘 방문에서는 이스라엘 주재 브라질 대사관 이전 문제가 관심사다.
'브라질의 트럼프'를 자처하는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취임 전부터 트럼프 대통령을 따라 이스라엘 주재 대사관을 텔아비브에서 예루살렘으로 옮기겠다고 공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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