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안서 멸종위기 상괭이 사체 발견…"포획 흔적 없어"

입력 2019-03-03 14:48  

제주 해안서 멸종위기 상괭이 사체 발견…"포획 흔적 없어"

(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제주 해안에서 멸종 위기종 돌고래인 '상괭이' 시체가 발견됐다.

3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0분께 제주시 조천읍 함덕리 해안가에 돌고래 사체가 있다는 관광객 신고가 들어왔다.
몸길이 90㎝, 무게 10㎏가량의 이 상괭이는 불법으로 포획된 흔적은 없었다.
제주대학교 돌고래연구팀 김병엽 교수는 발견된 상괭이가 죽은 지 5일 정도 지난 것으로 추정했다.
제주해경 관계자는 "상괭이는 국제보호종인 만큼 바다에서 다친 것을 발견하거나 조업 중 그물에 걸렸을 때는 조속히 구조할 수 있도록 해경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우리나라 남·서해안에 주로 서식하는 상괭이는 조선 시대 어류학서인 정약전의 '자산어보'에서 '상광어'와 '해돈어'라는 이름으로 등장한다. 얼굴 모양이 사람이 웃는 것처럼 생겼다고 해서 '웃는 돌고래'라고도 불린다.
상괭이는 개체 수 감소로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 동·식물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CITES)의 보호종, 우리나라에서는 보호 대상 해양생물로 지정돼 보호받고 있다.
bjc@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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