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에 에너지기술원·산업기술원 유치…인프라 조성 탄력

새만금에 에너지기술원·산업기술원 유치…인프라 조성 탄력
정부 새만금 재생에너지 비전 선포식 후 첫 유치 업무협약 체결



(군산=연합뉴스) 최영수 기자 = 새만금개발청은 4일 오후 군산시 오식도동 청사에서 전북도, 군산시, 새만금개발공사,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과 '새만금 재생에너지 연구기관 유치 협약'을 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정부의 새만금 재생에너지 비전 선포식 후 연구기관들과 체결한 첫 협약이다.
협약식에 김현미 국토부 장관, 김현숙 새만금개발청장, 송하진 전북 도지사, 강임준 군산시장, 강팔문 새만금개발공사 사장, 임춘택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장, 정동희 한국산업기술시험원장 등이 참석했다.
새만금개발청은 태양광, 풍력, 수소연료전지 등의 연구시설 및 실증센터가 설치되면 재생에너지산업 인프라가 조성에 탄력을 받고 관련 산업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은 에너지 관련 국가연구개발 전담기관으로, 새만금에 국가종합 실증연구단지를 조성해 기업 수요를 지원할 계획이다.
국내 유일의 산업기술 분야 종합시험 인증기관인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은 새만금에서 수상태양광 시험인증, 성능 평가, 연구개발, 기술지원 등을 실행한다.
새만금개발청은 부지 임대, 공유수면 사용 인허가를 지원하고, 새만금개발공사는 부지 매립면허와 관련한 행정을 돕는다.
전라북도, 군산시는 관련 예산 및 행정 사항을 맡는다.
아울러 새만금개발청과 전북도는 연구기관 유치 및 사업 발굴을 위한 공동 용역, 국가예산 확보, 기업유치 등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김현미 장관은 "협약을 계기로 재생에너지의 생산시설, 연구시설, 발전사업 기업들이 자리 잡아 새만금에 세계 최고 재생에너지 클러스터를 완성해 나가길 기대한다"며 전북뿐 아니라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 사업으로 추진되도록 관계기관이 협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송하진 도지사는 "새만금 재생에너지 클러스터가 국내 관련 산업의 전진기지가 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k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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