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양지 '유네스코 꾸리에' 한국어판 23년만에 재발간

입력 2019-03-04 17:05  

교양지 '유네스코 꾸리에' 한국어판 23년만에 재발간
알에이치코리아, 다음달부터 종이책·전자책 모두 간행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유네스코가 1948년 창간한 문화 교양지 '유네스코 꾸리에(Courier)' 한국어판이 23년 만에 다시 간행된다.
출판사 알에이치코리아(RHKorea)는 4일 중구 유네스코 한국위원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1996년 발간이 중단된 '유네스코 꾸리에' 한국어판을 다음 달 말부터 종이책과 전자책으로 펴낸다고 밝혔다.
한국 문화유산을 발굴해 소개하는 꾸리에 한국어판은 유네스코 한국위원회가 1978년 6월 창간해 1985년까지 간행했고, 이후 정음사·행림출판사·청천출판사·아시아문화교류연구소가 바통을 이어받아 책을 제작했다.
그러나 유네스코 본부 재정 악화로 인한 지원금 감소, 상업성 악화, 번역의 어려움으로 꾸리에 한국어판은 자취를 감췄다.
한국어판을 만드는 알에이치코리아는 본부가 1·4·7·10월에 내는 약 70쪽 분량 책에 한국 관련 기사 4쪽을 추가로 수록할 계획이다. 가격은 6천원이다.
유네스코 꾸리에는 민족과 언어의 장벽을 넘어 인류가 하나라는 이념을 보급하고, 각국 자연유산과 문화유산을 소개한다.
발간 초기에는 프랑스어·영어·스페인어·아랍어·중국어·러시아어로 출판했고, 1987년에는 세계 독자가 500만여 명에 달했다. 그러나 재정적 이유로 2011년 7월호 발간 이후 휴간했다가 2017년 4월 계간지 행태로 복간했다. 지금은 기존 6개 언어 외에 포르투갈어와 국제 공용어 에스페란토 등으로도 발간 중이다.
알에이치코리아 측은 "꾸리에를 누구나 쉽게 읽도록 전자책 이퍼브 형태로 지원할 것"이라며 "전자책은 한국어판뿐만 다른 언어로도 제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psh5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