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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식량난 북한에 밀 4천t 전달"…무상지원 구호물자

입력 2019-03-04 17:27  

"러시아, 식량난 북한에 밀 4천t 전달"…무상지원 구호물자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러시아가 식량난을 겪고 있는 북한에 구호물자로 밀을 전달했다고 평양 주재 러시아 대사관이 4일(현지시간) 밝혔다.
대사관은 이날 페이스북 계정에 올린 글을 통해 "지난 주말 (북한) 청진의 러시아 총영사관 직원들이 러시아에서 온 구호물자 전달식이 열린 (청진)항구를 방문했다"면서 "유리 보치카료프 총영사가 2천90t의 밀로 구성된 화물을 살펴보고 화물선 '은봉-2호'에 올라 승조원들과 면담했다"고 전했다.
곡물 하역 과정은 구호물자 지원 통로 역할을 하는 세계식량계획(WFP) 평양 지부 관계자와 함경도 인민위원회 대외관계국 대표도 참관했다.
청진에선 배에 실린 화물의 절반만이 하역됐으며 나머지 절반은 함흥으로 운송됐다고 대사관은 소개했다.
밀은 어린이와 임신부들을 위한 과자나 영양식품 제조에 사용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2천여t이 청진에서 하역되고 나머지 절반이 함흥으로 운송됐다는 대사관 측 설명을 볼 때 북한에 전달된 전체 밀은 4천여t인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러시아 상원 국제문제위원회 위원장 콘스탄틴 코사체프는 지난달 중순 김형준 주러 북한 대사와 면담하는 자리에서 지난해 자연재해를 입은 북한에 5만t의 밀을 무상 제공하는 문제를 러시아 정부가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러시아가 북한 측에 전달한 밀은 러시아 정부의 대북 무상지원 구호물자 가운데 일부인 것으로 보인다.
2018년 12월 유엔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해 폭염과 홍수로 곡물 작황이 심각한 피해를 보아 식량 사정이 크게 악화했다.
평년 수준 이하의 작황에 따라 북한은 64만1천t의 곡물을 필요로 하고 있다고 유엔 보고서는 전했다.
러시아는 유엔 기구 등을 통해 북한에 대한 식량 지원을 계속해 오고 있다.


cjyou@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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