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 ODA 현장가다] ④ 인니 명문 국립대에 '교육 ODA' 시동

입력 2019-03-05 15:55  

[코이카 ODA 현장가다] ④ 인니 명문 국립대에 '교육 ODA' 시동
신남방 ODA로 협력파트너로 선정해 대학 역량 강화 지원
이미경 이사장 "사회발전 원동력인 인재 양성에 힘 다할 것"




(자카르타=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정부 무상 원조기관인 코이카(KOICA)가 신남방 교육 공적개발원조(ODA) 일환으로 인도네시아 최고 명문인 인도네시아국립대학교(UI)에서 인재양성을 위한 상생 교육 사업에 나선다.
이미경 코이카 이사장은 4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있는 인도네시아국립대학교에서 무하마드 아니스 총장과 만나 이같이 약속했다.
구체적으로는 인도네시아국립대학교에 멀티미디어교육센터 설립 및 교육기자재 제공, ODA 커리큘럼 개발, 교사 역량 강화, 석·박사 과정 지원 등을 지원하는 것이다.
인도네시아국립대학교는 지난 2006년 한국어과를 개설해 한국 연구 붐을 이끌고 있는 곳이다.
코이카는 1990년대부터 인도네시아국립대학교에 봉사단·자문단을 보내 한국어·한국학 교육 심화를 도왔다. 2000년대부턴 IT 훈련센터 설립을 지원하는 등 협력관계를 이어왔다.


이미경 이사장은 "사람(People), 평화(Peace), 상생번영(Prosperity)의 3P 가치를 기반으로 하는 상생 교육 사업에 치중할 것"이라며 "앞으로 협력사업 규모를 확장하고 민관협력, 연수사업 등 다각적 협력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무하마드 총장은 "아세안 미래공동체 발전을 추구하는 한국 정부와 코이카의 ODA를 지지하며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인도네시아 인적 경쟁력 강화의 밑거름으로 만들겠다"고 반겼다.
이어 학생회관에서 한국어과 학생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사람(Peace), 평화(Peace), 상생번영(Prosperity) 등 3P 토크콘서트'에서는
계층·지역·연령·성별 갈등, 빈부 격차, 성 평등에 대한 ODA 사업 등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토크콘서트에 참가한 이미경 이사장은 "한국의 여자대학도 여성학과를 만드는 과정에서 미국 국제개발처(USAID)의 도움을 많이 받았으며, 국립대인 서울대학교 역시 과거 미국의 도움으로 인재를 키워내는 대학으로 성장했다"고 소개하고 "코이카도 인도네시아가 사회발전의 원동력인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힘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wakaru@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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