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IHI, 항공기 엔진 무자격자 검사…당국 행정처분 검토

입력 2019-03-05 14:55  

日 IHI, 항공기 엔진 무자격자 검사…당국 행정처분 검토

(도쿄=연합뉴스) 김정선 특파원 = 일본의 종합 중공업체인 IHI가 민간 항공사로부터 의뢰받은 엔진 수리·정비사업에서 일부 무자격자에 의한 검사를 시행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교도통신이 5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러한 '부정 검사'는 지난 1~2월 국토교통성의 현장 조사에서 드러났다. 일부 공정에서 기업 측이 정한 자격을 갖추지 않은 종업원이 검사한 것이 밝혀진 것이다.


구체적으로 도쿄도(東京都) 미즈호마치(瑞穗町)에 있는 공장에서 무자격 종업원이 부품 수리의 육안 검사를 했으며, 검사 완료 시에는 유자격자의 도장을 사용해 서류를 작성한 사례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장에선 저비용항공사(LCC)를 중심으로 연간 150대의 엔진을 정비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해당 공정은 엔진의 안전성에 큰 영향은 없는 부분으로, IHI 측이 즉시 리콜을 할 계획은 없다고 전했다.
니혼게이자이는 이번 부정검사에 관련된 엔진이 수백 대에 이를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시이 게이이치(石井啓一) 국토교통상은 이날 각의(국무회의) 뒤 기자들에게 "부정이 있었다는 점은 매우 유감"이라며 "판명된 사실에 기초해 필요한 행정처분을 행하도록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js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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