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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급성 강조하다 핵폐기물 문제 공론화 과정 더 길어져"

입력 2019-03-05 15:45  

"시급성 강조하다 핵폐기물 문제 공론화 과정 더 길어져"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에너지정의행동 토론회



(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고준위 핵폐기물 처리의 시급성을 강조하다가 오히려 공론화가 헛돌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이헌석 에너지정의행동 대표는 5일 서울 중구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와 에너지정의행동이 공동 주최한 '에너지 정책의 공론화, 중간평가와 과제' 토론회에서 고준위 핵폐기물 공론화의 쟁점과 과제를 주제로 발표하며 이렇게 밝혔다.
이 대표는 "그동안 핵폐기물 문제를 둘러싼 논란이 있을 때마다 끊임없이 나온 표현이 '시급하다'는 것이었다"며 "그러나 이 시급성을 강조하다가 오히려 시간이 더 걸려왔다"고 지적했다.
그는 "정부가 지역주민들과 충분히 의견을 나누지 않은 채 일방적으로 계획을 발표하고 추진하다 보니 시간이 더 걸린 것"이라며 "이런 점에서 고준위 핵폐기물에 관한 논쟁에서 시급성보다 중요한 것은 제대로 된 공론화"라고 강조했다.
이어 "향후 추진될 공론화는 제대로 된 공론화의 모범이 됐으면 한다"며 "또한, 그 과정에서 그동안 핵 발전소 때문에 고통받고 혼란을 겪은 지역주민들에게 진정한 사과를 하고, 문제를 치유할 방안이 함께 제시돼야 한다"고 말했다.
so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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