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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부 경남 감독 "아시아 무대서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 소득"

입력 2019-03-05 22:34  

김종부 경남 감독 "아시아 무대서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 소득"





(창원=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경남FC 구단 사상 처음으로 출전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무승부를 거둔 김종부 감독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도민구단 경남도 아시아 무대에서 충분히 해낼 수 있으라는 자신감은 더욱 강해졌다.
경남은 5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산둥 루넝(중국)과의 2019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E조 첫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0-1로 끌려가다 후반 우주성, 김승준의 연속골로 전세를 뒤집었지만 선제골을 넣은 그라치아노 펠레에게 다시 실점해 결국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김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면서 "전체적인 경기 운영을 유리하게 가져가려고 전반에 체력을 비축하고 후반에 공략하려 했는데 첫 출전이다 보니 선수들이 많이 긴장했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이어 "전반에는 우리의 평상시 빌드업이 40%도 안 나왔지만 후반에 80∼90%까지 끌어올려 득점도 하고, 역전도 했다"면서 "펠레의 개인기에 의한 만회골이 있었지만 우리가 자신감을 갖고 준비한다면 앞으로 충분히 좋은 경기를 하고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김 감독은 "큰 경기를 준비하다 보니 선수들의 정신력이 다르더라. 너무 승리에 집착해 시야를 흐리게 하고 경기운영 능력도 떨어졌다"면서 "그래도 첫 경기에서 먼저 실점하고 다시 반전시킨 이런 경기내용이 앞으로 충분히 아시아 무대에서도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경남은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무대에 대비해 조던 머치, 룩 카스타이노스, 이영재, 김승준 등을 영입해 전력을 강화했다.
김 감독은 이영재에 대해서는 "아직 완벽하게 자신의 재능을 끌어내지는 못했지만 가능성을 보여준 경기였다"고 평가했다.
룩에게도 "팀 합류가 늦어졌지만 역시 큰 경기에서 움직임이 상당히 좋았다"고 높은 점수를 주면서 "우리 팀에 적응하고 선수들과 소통하고 팀 스타일을 익힌다면 경남은 좀 더 파괴적인 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한편 산둥의 리샤오펑 감독은 "두 팀 모두 매우 힘들었지만, 최선을 다한 경기였다. 정당한 결과라 생각한다"면서 "우리 선수들이 공격에서 준비를 좀 덜 했던 게 아쉽다"고 밝혔다.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뛴 벨기에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마루안 펠라이니에 대해서는 "우리 팀에 온 지 20일 정도밖에 안 됐음에도 노력을 많이 한다"며 만족스러워했다.
hosu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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