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벌에서도 신속히 운항할 연안형 특수구조보트 개발한다

입력 2019-03-06 12:00  

갯벌에서도 신속히 운항할 연안형 특수구조보트 개발한다
해경, 예산 50억원 확보해 개발 착수



(인천=연합뉴스) 손현규 기자 = 해양경찰청은 갯벌과 양식장 등 연안 해역에서 운항할 수 있는 맞춤형 특수 구조보트를 개발한다고 6일 밝혔다.
해경청은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국가 연구개발(R&D) 사업에 선정돼 관련 예산 50억 원을 확보했다.
올해 4∼5월께 전문업체를 선정한 뒤 개발을 시작하며 2022년께 시제품을 완성할 계획이다.
맞춤형 구조보트는 최대 8인승으로 육지뿐 아니라 갯벌, 저수심 해역, 양식장 등 연안 해역에서 장애물이 있어도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도록 개발된다.
이번 연구개발 사업은 2017년 12월 인천 영흥도 낚싯배 충돌 사고 당시 양식장 등으로 인해 해경 구조인력이 사고 현장에 제때 도착하지 못한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추진됐다.
그동안 해경은 연안에서 운항할 수 있는 장비를 도입하기 위해 수륙양용보트와 호버크래프트(소형 공기부양정) 등을 시범 운용하고 현장 근무자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그러나 이들 장비는 진흙 갯벌 위에서나 바람이 심할 때는 운항이 불가능해 실제 구조 작전에 투입하기는 어렵다는 지적을 받았다.
해경청 관계자는 "특수 구조보트 개발이 완료되면 그동안 신속한 출동이 어려웠던 연안 사각지대가 해소될 것"이라며 "해상 구조체계가 더 견고하게 구축될 것"이라고 말했다.
s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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