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농도 뚝 떨어져 '좋음' 수준 보여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푸른 하늘이 오늘따라 유독 반갑네요."
제주 전역에 봄비가 내려 미세먼지를 씻어내린 6일 오후, 비가 그친 뒤 맑게 갠 제주의 하늘이 푸른 모습을 보였다.

전날(5일)만 해도 제주 전역에서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렸지만, 비가 내리며 미세먼지 농도가 뚝 떨어졌다.
이날 오후 2시 기준 제주권역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10㎍/㎥, 초미세먼지(PM10) 농도는 18㎍/㎥로 '좋음'(PM2.5 0∼15㎍/㎥, PM10 0∼30㎍/㎥) 수준을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까지만 해도 비가 그치면 다시 미세먼지 농도가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있었지만, 오전 11시 발표된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 예보에 따르면 이날과 오는 7일 제주지역 미세먼지는 '보통' 수준을 보일 전망이다.

박모(32·제주시)씨는 "어제(5일)는 목이 칼칼하고 눈도 따가웠는데 오늘은 상쾌한 느낌"이라며 "오늘따라 푸른 하늘과 맑은 공기가 유독 반가워서 점심시간에 산책도 즐겼다"고 말했다.
제주시의 한 카페 사장은 "어제는 창문을 꽁꽁 닫아놨었는데, 오늘은 미세먼지가 줄었다고 해서 창문을 싹 열어 환기하고 물걸레 청소도 했다"며 기분이 상쾌하다고 전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도 푸른 제주 하늘 사진과 함께 '이런 하늘색 얼마만이냐', '비가 내린 뒤 다시 찾은 파란 제주하늘', '얼마만에 맑은 하늘인가! 사진 백만장 찍고 싶다' 등의 글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미세먼지 농도가 떨어지자 제주도는 이날 발령했던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오전 9시부로 해제했다.
제주에는 지난 5일 처음으로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돼 차량 2부제 등이 시행됐으며, 이날도 이틀 연속으로 저감조치가 발령됐다가 해제됐다.

ato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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