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연합뉴스) 한무선 기자 = 대구시교육청은 교실 안 공기 질을 개선하기 위해 올해 학교 공기정화장치 설치일정을 앞당긴다고 6일 밝혔다.
애초 시 교육청은 연말까지 전체 초등학교에 공기정화장치를 설치하기로 했으나, 미세먼지가 심해짐에 따라 공기정화장치 설치 완료 시점을 8월 말로 앞당기기로 했다.
우선 이달 말까지 유치원, 특수학교 전체 학급과 초·중·고 학교 1개 교실에 공기정화장치를 설치한 후 여름방학 때 초등학교 공기정화장치 설치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공기청정기만 설치할 경우 실내에 이산화탄소가 축적될 우려가 있으므로 미세먼지와 이산화탄소를 동시에 저감할 수 있도록 공기청정기 외에 공기순환기도 설치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대구에서는 이달 말께 전체 818개교 1만3천711학급 중 4천813학급(35.1%)에 공기정화장치가 보급된다. 여름방학 중 초등학교 공기정화장치 설치 사업이 끝나면 보급률은 63.0%(8천632학급)로 올라간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앞으로 연차적으로 중·고교에도 공기정화장치 설치해 학생 건강을 보호하고 학부모 불안을 해소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미세먼지 심한데...중·고교 교실 74% 공기정화장치 없어 / 연합뉴스 (Yonhapnews)
msh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