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홍석 4쿼터 10점…kt, 전자랜드 잡고 4연승·3위 도약

입력 2019-03-07 21:53  

양홍석 4쿼터 10점…kt, 전자랜드 잡고 4연승·3위 도약
KCC는 킨의 '끝내기 3점 슛'으로 인삼공사에 극적 역전승


(서울=연합뉴스) 박재현 기자 = 프로농구 부산 kt가 4쿼터 승부처에서 10점을 몰아친 양홍석의 활약을 앞세워 인천 전자랜드를 꺾고 공동 3위에 올랐다.
kt는 7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전자랜드에 82-66으로 이겼다.
4연승에 성공한 kt는 창원 LG와 동률(26승 22패)을 이루며 공동 3위에 올라 플레이오프 진출 확정을 눈앞에 뒀다.
이미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한 전자랜드는 6연승이 좌절됐다.
초반 기세는 kt가 좋았다.
1쿼터에만 3점 슛 3개를 터뜨린 김영환을 필두로 허훈, 양홍석, 저스틴 덴트몬이 돌아가며 3점 슛을 넣어 초반부터 점수 차를 벌렸다.
2쿼터에 kt는 리바운드의 우위를 앞세워 전자랜드보다 많은 공격 기회를 가져왔지만, 공격에서 잦은 실책을 범하며 격차를 더욱 벌리지는 못했다.
전자랜드의 공격 역시 잘 풀리지 않았다.
주포 기디 팟츠가 상대 한희원의 그림자 수비에 고전하며 2점에 그쳤고, 30-45로 뒤진 채 전반을 끝냈다.

3쿼터에는 전반에 침묵했던 전자랜드의 팟츠와 찰스 로드의 득점포가 살아났다.
2쿼터 초반 신경질적인 플레이로 테크니컬 파울을 받은 후 벤치를 지켰던 로드는 8점을 퍼부으며 전자랜드의 골 밑을 폭격했다.
팟츠 또한 내·외곽을 오가며 10점을 터뜨렸다.
kt의 해법은 3점 슛이었다.
전자랜드가 5점 차로 따라온 3쿼터 후반 kt는 조상열과 허훈이 연달아 3점 포를 꽂아 넣으며 다시 격차를 벌렸다.
4쿼터 시작과 동시에 전자랜드는 전현우와 차바위의 연속 3점포를 앞세워 kt를 2점 차로 추격했다.
패배의 위기에서 팀을 구한 것은 양홍석이었다.
속공 레이업으로 전자랜드의 흐름을 끊은 양홍석은 68-63으로 근소하게 앞서던 경기 종료 3분 30초 전 '4점 플레이'를 성공시키며 승기를 가져왔다.
양홍석은 이어진 공격에서도 돌파와 자유투로 득점을 올려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승부처에서만 10점을 넣은 양홍석은 이날 22점을 올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고, 허훈도 18점을 보탰다.
전자랜드에서는 정효근이 16점으로 분전했다.

전주 KCC는 마커스 킨의 '결승 3점 버저비터'로 안양 KGC인삼공사에 극적 역전승을 거뒀다.
2쿼터 이후 경기 내내 끌려다니던 KCC는 경기 종료 12.6초를 남기고 이정현의 레이업 슛으로 2점 차로 따라붙었다.
경기 종료 5초를 남겨두고 인삼공사의 양희종이 수비가 없는 상태에서 골밑슛을 놓쳤고, KCC는 마지막 기회를 잡았다.
드리블로 코트를 넘어온 킨은 3점 라인에서 몇 발짝 떨어진 먼 곳에서 그대로 슛을 던졌다.
높은 포물선을 그리며 솟은 공은 경기 종료를 알리는 버저와 함께 림을 통과했다.
인삼공사를 상대로 홈 6연승에 성공한 KCC는 7위 원주 DB와의 승차를 3경기로 벌리며 플레이오프에 한 발짝 더 다가갔다.
traum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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