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수 삼성 감독 "지켜봐 달라…재밌는 시즌 될 것"

입력 2019-03-08 11:36  

김한수 삼성 감독 "지켜봐 달라…재밌는 시즌 될 것"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계약 마지막 해에 접어든 김한수(48)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재밌는 시즌'을 약속했다.
올해에는 꼭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겠다는 각오가 담긴 약속이다.
삼성은 일본 오키나와 전지훈련을 마치고 8일 오후 귀국한다.
훈련을 마치며 김한수 감독은 "재미있는 시즌이 될 것 같다.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김 감독은 "선수들이 비활동 기간에 준비를 잘 했다. 차질 없이 훈련할 수 있었다"며 "단계별 훈련이 계획대로 진행됐고, 선수들이 몸을 잘 만들었다"고 총평했다.
선발 라인업의 윤곽도 잡혀간다. 김 감독은 "(양창섭이 부상으로 이탈했지만) 6명의 선발 후보가 계속해서 준비해 나갈 것이다. 시범경기를 통해 선발진을 확정하겠다"며 ""불펜은 우규민과 장필준이 뒤를 맡는다. 중간을 맡을 젊은 투수들은 시범경기에서 지켜보겠다"고 했다.
새 외국인 투수 저스틴 헤일리와 덱 맥과이어는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 감독은 "두 선수 모두 좋은 공을 던진다. 결정구도 있다. 지금 모습을 유지하면 좋겠다"며 "헤일리는 (공을 숨기는 듯한 투구 동작인) 디셉션에 강점이 있고 공 끝이 좋다. 맥과이어는 공에 파워가 실리는 데 변화구 능력도 괜찮다"고 설명했다.
타선에서는 김상수와 이학주가 유격수와 2루수 자리를 놓고 경쟁한다. 트레이드로 영입한 김동엽은 팀 타선에 힘을 실어줄 거포다.
김한수 감독은 "김상수와 이학주의 포지션은 시범경기가 시작하면 결정이 될 것이다. 두 선수 모두 이번 캠프에서 열심히 하는 게 눈에 보였다"고 전했다.
이어 "김동엽은 최근 평가전에서는 주로 5번에 기용했지만, 아직 타순 등을 결정하지는 않았다. 변화구 대처 능력 등을 계속 지켜보겠다"며 "캠프 기간에 내가 잔소리를 많이 했다"고 웃음 짓기도 했다.
삼성은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시즌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올해는 더 강해진 라인업으로 가을 무대 진출을 노린다.
김 감독은 "상대가 봤을 때 우리 팀에 파워 있는 선수가 늘었다고 느끼지 않을까"라며 "재미있는 시즌이 될 것 같다. 지켜봐 달라"고 했다.
jiks79@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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