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작가 미술품 전시…안민석 "남북 문화예술 교류에 최선"
(서울=연합뉴스) 한지훈 기자 =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오는 11일부터 5월 10일까지 국회 본청 문화샛길에서 '국회 남북미술전'을 연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문체위가 3·1 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한국미술협회, 평화운동 단체인 '원 케이 글로벌 캠페인'과 함께 마련한 행사다.
강찬모, 구자승, 곽석손, 이범현 등 한국 작가 28명과 리쾌대, 김기만, 리석남, 최성룡 등 북한 작가 22명의 조선화, 유화, 자수 등 작품이 전시된다.
특히 북한의 최고 인민 예술가와 공훈 예술가 등 평소 국내에서 접하기 어려운 작가들의 작품을 다수 선보이는 것이라고 문체위 관계자는 설명했다.
문체위는 지난해 10월부터 삭막한 국회를 문화예술의 상상력으로 채우겠다는 취지로 회의실 복도를 문화샛길로 꾸며 미술 작품과 공예품을 전시해왔다.
국회 남북미술전은 문화샛길에서 열리는 첫 기획 전시로, 국회 방문객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안민석 문체위원장은 보도자료에서 "남북이 서로 문화예술을 이해하고 교류한다면 남북 화해와 한반도 평화가 더 가까운 현실이 될 것"이라며 "한반도 평화를 위해 앞으로도 남북 문화예술 교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hanj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