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투자 수익 증가가 무역적자 상쇄
(도쿄=연합뉴스) 박세진 특파원 = 일본의 올 1월 한 달간 경상수지(속보치)가 작년 동기보다 1.4% 증가한 6천4억엔(약 6조원) 흑자로 나타났다고 재무성이 8일 발표했다.
월 단위 일본의 경상수지 흑자 달성은 55개월째다.

재무성은 해외투자를 통해 벌어들인 수입이 늘어난 것이 경상수지 흑자 기조를 유지할 수 있었던 주된 요인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기업들이 해외에서 받은 배당금과 투자수익을 포함하는 1차 소득수지는 작년 동기보다 15.1% 많은 1조7천592억엔을 기록해 월간 기준으로 사상 최대치였다.
반면에 수출액에서 수입액을 뺀 무역수지는 46% 불어난 9천648억엔 적자로 집계됐다.
재무성은 무역수지가 악화한 것은 중국 춘제 연휴가 올해는 2월 초순에 겹쳐 연휴를 앞둔 중국 수출이 준 상황에서 미·중 무역 갈등의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수송, 여행, 금융 부문을 포함한 서비스 수지도 1천512억엔 적자를 기록했으나 적자 규모는 작년 동기보다 7.3% 감소했다.
여행수지에서 일본을 찾은 외국인이 늘어 1월 기준으로 역대 최고치인 2천271억엔의 흑자를 올린 영향이 컸다.
한편 일본 내각부는 이날 작년 4분기(10~12월) 실질 국내총생산(GDP, 2차 속보치)이 전년 동기 대비 0.5% 늘어 연간 기준으론 1.9% 성장했다고 밝혔다.
이는 1차 속보치와 비교해 연간 기준으로 0.5%포인트 높아진 것으로, 설비투자 증가치와 재고 감소치를 반영했다고 내각부는 설명했다.
parks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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