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시필라 총리, 보건복지개혁안 입법 좌절 책임지고 사퇴

입력 2019-03-08 19:50  

핀란드 시필라 총리, 보건복지개혁안 입법 좌절 책임지고 사퇴

(브뤼셀=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 유하 시필라 총리가 이끌어온 핀란드 내각이 보건복지개혁안의 입법 좌절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고 현지 언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사울리 니니스토 대통령은 시필라 총리의 사표를 수리하고 내달 14일 예정된 총선에서 새로운 정부가 구성될 때까지 임시 관리내각을 맡아 달라고 요청했다.
시필라 총리는 지난 2015년부터 자신이 속한 중도 성향의 '중도당'과 보수 성향의 국민연합(NCP), '블루 리폼(Blue Reform)' 등으로 연립정부를 구성, 총리직을 수행해왔다.
보건복지 개혁은 시필라 내각의 주요한 정책이었으나 연립여당 내부에서조차 이견을 보여왔다.
시필라 내각의 보건복지 개혁안은 보건복지 업무를 광역지방자치단체에서 기초자치단체로 이관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시필라 내각은 보건복지개혁안 입법과정에 의회에서 몇몇 문제에 부딪혔고, 총선을 앞두고 의회가 곧 휴회할 예정이어서 이번 의회에선 개혁안 입법을 관철할 수 없게 됐다.
야권인 사민당과 녹색당 등은 시필라 정부가 보건복지개혁안에서 민간의 역할을 확대한 데 대해 비판해왔다.

bingso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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